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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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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진출 너무 빨랐나"... BYD, 보조금 미확정에 국내 출시 지연

인증 마무리하고 사전계약…환경부·산업부 절차남아
美·유럽 수출 어려워지자, 亞공략 서둘렀다는 지적도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국내 시장 진출이 예상보다 난항을 겪고 있다.

 

첫 모델인 준중형 전기차 SUV ‘아토3’는 보조금 문제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1월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아토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나, 보조금 확정 절차가 남아 있어 차량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국내에서 출시되려면 각종 인증 절차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보조금 평가와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까지 마쳐야 하지만, BYD코리아가 관련 절차를 늦게 진행하면서 출시 일정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BYD코리아의 자료 제출이 늦어진 것은 올해부터 강화된 한국의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State of Charge)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아토3에는 이러한 SOC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이에 대해 환경부에 1년 이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조금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BYD코리아가 내세운 아토3의 2000만원 후반대 가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가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에서는 인증 문제로 출시가 1년 가까이 지연된 사례도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BYD의 무리한 출시 전략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보조금 확정 및 산업부 승인 절차를 마치기 전에 사전 계약을 진행한 것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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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쿠폰 URL 포함 문자 클릭 금지…무조건 스미싱”
정부는 14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카드사·은행·정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자에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나 금액 안내, 카드 승인·신청 등을 가장하며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2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이나 SNS 링크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배너 링크나 푸시 알림 등도 제공하지 않는다. 앞서 1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탐지한 스미싱 건수는 430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불법 도박 사이트 연결이나 개인정보 탈취형 앱 설치를 유도하는 유형이었다. 특히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은 감염 후 주변인에게 문자를 재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의심 문자 수신이나 URL 클릭 후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24시간 무료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118)에 신고할 수 있다. 2차 소비쿠폰 시행 전에는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예방 안내 문자가 순차 발송되며,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도 주의 문구가 포함된다. 또한 은행과 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