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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1절, 둘로 나뉜 서울 도심 "내란종식" vs “탄핵기각”

 

106주년 3·1절인 오늘도 서울 도심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놓고 찬반 두 쪽으로 갈라져 각각 “내란종식”과 “탄핵기각”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은 이날 안국동 사거리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야5당 대표들은 범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한다”고 비판하며  “지금도 내란 반동에 동조하는 사람·세력들이 있다.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권한대행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새 역사의 시작”이라며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시민 사회가 단단히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다가올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쇄빙선이 돼 도적 승리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세종대로,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 일대에서 개최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은 세이브코리아 연단에 올랐다. 김기현 의원은 “민초들이 조선 독립을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많은 분이 윤 대통령이 이런저런 공과가 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은 정말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탄핵찬성‘ 쪽 집회는 민주당 측 추산 10만 명이며, 당 지도부 포함 13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탄핵기각’ 쪽 집회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최대 12만 명(대국본 6만 5천 명, 세이브코리아 5만 5천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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