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이 27일 “윤석열 탄핵이 임박하자 극우세력 난동도 극심해지고 있다”며 “극우세력들이 대학가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는 신남성연대 등 윤석열 지지자들이 이화여대를 난입해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정혜경 대변인은 이어 “이를 저지하려는 일부 학생을 밀쳐 넘어뜨리고, 피켓을 부수는 등 폭행도 자행됐다. 출입이 통제되자 이들은 정문 밖에서는 ‘빨갱이는 죽여도 돼’ ‘반국가세력 척결’ 등 피켓을 들고 난동을 피웠다. 무법천지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이 내전으로 옮겨붙어 전국 각지가 위태롭고 위험하다”며 “끝까지 사과도, 반성도, 승복 메시지도 없이 오로지 종북 혐오와 분열을 선동한 윤석열이 만든 지옥이다. 제2, 제3의 서부지법 폭동사태는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적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계엄도 내란도 지금의 무분별한 폭동도 뿌리는 하나다. 윤석열이 남긴 최악의 유산 ‘극단주의’”라면서 “견해의 차이를 물리적 폭력으로 말살하려는 ‘극단주의’는 공론의 장에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 빨리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세력 청산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