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포 명단을 정리한 일명 ‘홍장원 메모’에 자신이 가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필체비교 자료와 통신기록을 안규백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박선원 의원은 “자신이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정체불명의 사설 필적감정소가 아닌 공신력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에는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12월 6일 특전사에 있을 때 신성범 위원장으로부터 홍장원 전 차장이 국회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오후 12시 30분경 홍 전 차장과 단 한 차례 통화했다”며 “이외에 어떠한 통화도 하지 않았으며,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기지국 위치정보가 포함된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에게 제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