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2일 “탄핵 이후 완전히 새로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 조기 대선이 시작된다. 다음 대선은 ‘대통령, 여당 교체'라는 의미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내란 잔당이 정권을 다시 잡으면 또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면서 “검경과 국정원 등을 동원해 야당과 시민사회, 민주애국 시민을 말려 죽이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헌법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정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 토대를 마련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연대 등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단체에 제안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 여의도, 남태령, 한남동에 모인 응원봉 시민들, 평화와 양심의 추구자들, 헌정질서 수호 편에 선 이들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형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말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민주헌정수호연합을 구성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한 것을 언급하며 “말뿐인 제안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민주애국 세력이 모여 하나의 입장을 발표하고, 하나 된 행동을 하자”고 했다.
또,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를 강조하며 “‘87체제’는 정치적 자유를 불러왔지만, 거대양당의 대립은 점차 공고화됐다. 양쪽 주장은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있다”며 “국회에서 3당, 4당 등이 진보든 보수든 다양한 견해를 제도적으로 마련된 틀 안에서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불평등 극복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성장 전략”이라면서 “조세 정의와 분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시민사회의 사회 대개혁 요구를 포함한 불평등 해법을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17년 촛불혁명은 안타깝지만, 반쪽에 그쳤다.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며 “2025년 정권교체는 강력한 연합과 연대로 우리 사회 개혁 과제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