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30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2주 만이다.
회의는 비대면 방식으로 당 유튜브 채널인 ‘국민의힘TV’를 통해 중계된다. 안건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ARS 투표도 진행된다.
권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임명 직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사고 수습과 당 단합, 안정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 의원은 지난 24일 비대위원장 지명 직후 “쇄신은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질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당의 안정인데 단합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 있겠나. 그런 부분에서 당의 안정과 쇄신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권 비대위원장 본인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3명 이외에 사무총장과 비대위원 인선이 추가로 필요하다. 사무총장에는 4선 박대출 의원과 3선 이양수 의원 등 당 중진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