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측이 27일 오후 2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면서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선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헌재에 탄핵심판이 청구된 이후 약 2주 만이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헌재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 수령을 거부하면서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또한 대리인단 선임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배보윤(64)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공수처 수사 대응과 관련한 공보 업무는 윤갑근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윤갑근 변호사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배보윤 변호사는 1994년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되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