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감옥 생활을 시작하기 전 “정권 교체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는 “총선 공약이었던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뤄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법원의 사실판단과 법리적용은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조 대표는 의원직을 곧바로 잃었다. 또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다.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당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웠다”며 “2019년 내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우리 당은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이것을 처리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