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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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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극적 단일화 초석?' 강신욱 후보, 뜻깊었던 지지 방문

강신욱 후보 경쟁자인 박창범 전 회장 찾아 위로와 지지 건네
이기흥 회장 독주 막기 위한 단일화 초선 될지에 관심

내년 1월 실시를 앞두고 있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대 다(多)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그를 꺾기 위해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구도대로 간다면 해보나 마나 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체육계의 일반적인 시선이다. 그만큼 이 현 회장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2300여 명의 선거 인단 가운데 40% 정도는 이기흥 회장을 지지한다고 보면 된다. 이 회장이 지난 8년 간 밑바닥을 잘 다져 왔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 비리 의혹이 불거지기는 했지만 현 정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강한 상황에서 별다른 파괴력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지면 이 회장의 당선이 매우 유력하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사법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회장의 출마가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현역 회장이라는 방패를 앞세워 경찰 수사도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지금은 날카로운 창을 잠시 피해 있는 것일 뿐, 결국은 회장 도전에 나설 것으로 풀이하는 체육인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25일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다. 

 

박창범 전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비리와 독단으로 얼룩진 이기흥 회장이 3선에 도전해선 안된다는 것이 이유다. 

 

그런 박 전 회장을 또 다른 후보인 강신욱 명예 교수가 찾아갔다. 라이벌 후보의 단식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도 있었지만 강 교수는 좀 더 큰 뜻에서 위로 방문을 했다. 

 

둘 사이에 오간 대화들이 대단히 의미가 있었다. 

 

강신욱 출마자는 박 전 회장을 만나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대다수의 체육인이 우리와 뜻을 같이한다"며 위로를 전했고 박 전 회장은 “항상 같이 있다고 생각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전 회장은 "체육회의 큰 뜻을 가진 사람이 뭉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강 후보는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체육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이어 ”이미 박창범 전 회장의 큰 뜻은 전달됐으니 건강을 생각하라“고 소회를 덧붙였다.

 

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 돼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체육계 한 원로는 "강 교수가 박 전 회장을 정말 잘 찾아갔다고 생각한다. 단일화에 대해선 많은 후보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단일화는 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생각도 다 다르고 지지층도 달라서 뜻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쉽지 않다. 강신욱 교수나 강태선 회장 등 경륜 있는 인물들이 앞장 서고 유승만 박창범 등 비교적 젊은 세대들이 뒤를 받히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 교수는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다음 회장은 다음 세대에 넘겨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 모두 넓게 보면 다 체육인 선.후배라고 할 수 있다.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이대로 그냥 가면 다 진다. 가능성 없는 싸움이다. 욕심을 비우고 지금부터라도 하나가 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 교수의 박 전 회장 위로 방문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신욱 명예 교수의 박창범 전 회장 단식 농성장 방문이 큰 단일화를 향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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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