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3%대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6%, 더불어민주당 47.5%로 민주당이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3.7%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4% 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낮아진 73.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1일 발표)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5주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에서 반등했지만 20%대 초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6.6%포인트), 20대(3.0%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30대(1.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40대(3.0%포인트)와 50대(1.0%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5.3%포인트),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인천·경기(1.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3.9%포인트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47.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9% 포인트, 민주당은 3.8% 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로 집계됐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실시했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조사했다. 또한 두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3%,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