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이 100만을 돌파했다.
11일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운영하는 이재명무죄탄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참여자 수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만1만5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8일부터 서명이 시작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던 지난 2021년 12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선을 긋기 위해 사업 핵심 실무자인 고 김문기 씨를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말해 허위 답변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검찰은 2022년 9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가 이번 재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형을 받고 이후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잃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4역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은 12일 이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오는 12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는 25일 이뤄진다. 이번 회의에선 이들 선고 수위에 따른 여당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