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으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의결에는 불참하고, 법안이 처리된 뒤 회의장에 입장했다. 기존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국정 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에 명태균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관련 의혹 등이 추가됐다.
여당은 법안 상정 후 진행된 대체토론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위헌 소지가 있는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했다고 반발했다.
야당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처리할 계획이다.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28일 재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