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만안구)의원과 최재영 목사, 생활정치네트워크여민동락,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대동세상협동조합연합회, 여주와 미래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평·여주 시민사회단체 및 야당 탄압’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규탄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누가 한 말인가”라면서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에 임명된 윤석열 검사가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수사권은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지 사적 보복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정권 검찰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 전 검사의 말대로 깡패인지, 검찰인지 구분이 안 간다”며 “지난 8일, 검찰이 최재영 목사와 여현정 양평군의원,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등을 기소했다”고 전했다.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의 최재영 목사가 민주당 최재관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라면서 “최재영 목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최재관 지역위원장과 여현정 군의원 등을 함께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목사가 미국 국적이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청탁성이 없다며 면죄부를 준 것이 검찰”이라면서 “이제는 최 목사가 미국 국적이라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며 기소하겠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더니 지금 검찰의 행태가 딱 그렇다”고 비꼬았다.
특히, “시국강연회를 주최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하고 기소까지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사가 수사권으로 보복하는 깡패행태가 지금 대한민국의 대낮 천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하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비참하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더이상 깡패검찰이 되지 말라”면서 “더 이상 정권의 하수인되지 말라”고 검찰을 향해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