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경인뉴스


‘수원 토박이’ 김준혁 교수, 수원정 선거구 출마 공식 선언

학군 조정, 노후주택 재건축, 광역 버스노선 확대, 문화예술 공간 확보 등 6가지 공약 제시

 

수원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수원 토박이’ 김준혁 박사(한신대 부교수)가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정 선거구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예비후보로 나선 김 교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50년 넘게 수원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수원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원의 역사는 물론 경제, 문화, 사회 현상들을 탐구하며 끊임없이 지역 주민들이 잘 사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화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물론 광교신도시 조성과 지명 수립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영통신도시 새로운 도시 마을 축제인 영통청명단오제를 기획하고, 매탄권선역 이름을 만드는 역명위원으로 깊이 참여하는 등 영통구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저 김준혁은 매탄·원천·영통·광교동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고, 어린이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면서,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갈고 닦으며 차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군 조정 등 교육문제 해결 ▲노후주택 재건축 등 주거 공간 개선 ▲광역 버스노선 확대 등 교통문제 개선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 강력 추진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의 안전 보장 ▲문화예술 공간 확보 등 6가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를 역사 전공자로만 알고 있겠지만 예전에 수원시에서 도시계획위원과 건축위원 등을 중요한 임무를 맡아 수행한 경험이 많다”면서 “토목과 관련된 부분들도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역에서 어떻게 주차난을 해결할 지에 대한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방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 문제는 현재 남북으로 나뉜 학군을 각 부위별로 조정, 주거지와 통합 거리가 불합리하게 정해져 있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대한 막고, 주거 문제는 주민들과 협의해 노후 주택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영통구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교통 문제는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와 협의해 서울로 이어지는 광역버스 노선의 확충과 함께 각종 주차난 해소 등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통 지역의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경찰과 협의해 비상벨과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가로등 정비를 통해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가 밤길에도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수원의 다른 구에는 모두 문화예술 공연장이 존재하는데 유일하게 없는 지역이 영통”이라고 지적하며, “기존의 공간들을 잘 활용하거나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화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좀 더 높은 차원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이라 언급한 김 후보는 “문화예술과 문화 콘텐츠 전문가인 제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연과 미술 작품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로 영통구가 수원의 문화 특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특히, 수원과 화성, 오산을 통합해 메가시티인 ‘정조특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현재 합계 출산율 0.7%로 인구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국가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 기반이 서서히 무너질 수 있는 큰 문제”라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과 연계, 3개 도시를 통합한 메가시티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국내 RND 기업의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교육과 주거문화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고수익 알바 간다”던 10대, 항공사 직원 설득에 '캄보디아 행' 포기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비상여권만 챙겨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려던 10대 청년이 항공사 직원의 세심한 판단으로 출국을 멈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놈펜행 항공편 탑승을 준비하던 대학생 A(18)씨는 대한항공 수속팀 박진희 서비스매니저 등의 설득 끝에 귀가를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공항 출국장에 경찰관을 상주시키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박 매니저는 A씨의 예약정보에서 중국번호(+86)가 포함된 연락처와 편도 항공권, 비상여권 소지 등 여러 점을 이상히 여겨 여행 목적을 확인했다. 당시 외교부는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로,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었다. 부산 출신의 A씨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놀러 오라고 했다”며 단기 방문을 주장했지만, 박 매니저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엄마가 조심하라며 출국을 허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이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고 안내하자 A씨는 다시 표를 끊어 수속을 진행했으나, 결국 스스로 안내데스크를 찾아 112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신변 보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