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경제


수입차 원금유예 할부금 1조2천억 원

판매량 급증한 2010년 유예기간 3년 올해 끝나

 

수입차 업체들이 비싼 차 값에 대한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원금유예할부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2010년 급증한 수입차 판매량만큼 이에 따른 원금유예 할부금 규모도 커져 카푸어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원금유예할부제도는 수입차를 구매할 때 차 값의 일부를 먼저 내고 남은 차 값의 이자만 내다가 최종 금액은 36~60개월 뒤에 한꺼번에 내는 할부 프로그램이다.

원금유예할부제도로 인해 수입차 판매량은 2009년 6만993대에서 2010년 9만562대로 크게 늘어났고, 2011년 10만5037대, 2012년에는 13만858대를 넘어서면서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수입차 원금유예 금액은 2010년 3252억 원, 2011년 4077억 원, 2012년 5367억 원 등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입차 업체 자회사인 할부금융사들의 매출은 2011년 9782억 원에 달했다.

문제는 2010년 이용했던 유예기간 3년이 올해 끝나면서 나머지 차 값을 일시에 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는 수입차 소비자들이 대금상환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있다.

수입차의 경우 보증수리가 만료되는 3년 이후 중고차 가격이 50% 이하로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차를 팔아 잔금을 내기도 쉽지 않다. 그야말로 수입차 유예할부의 덫에 빠진 카푸어족들이 가계 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심우정 딸 '아빠찬스' 파헤친다...채용비리 공수처 고발 '잰걸음'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이 17일 오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관련 특혜채용 의혹의 주요 혐의자들을 고발했다. 이번 고발로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심 씨의 2024년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과 2025년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복수의 특혜 정황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출범한 진상조사단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심 씨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최종 합격한 경위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우정 검찰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그리고 당시 국립외교원장으로 심 씨의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박철희 주일대사와 채용 과정의 면접위원 등이 직권을 남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 총장의 딸 채용 과정에서 외교부의 지원자격 변경을 통한 특혜 제공,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급 인턴 및 연구활동을 35개월 실무경력으로 합산한 부풀리기와 외교부의 검증누락, 내부 규정과 권익위 매뉴얼 위반 정황 등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공수처 수사 3 부에 배당되었으나, 핵심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