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5℃
  • 흐림강릉 4.6℃
  • 구름조금서울 -0.2℃
  • 흐림대전 1.7℃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4.5℃
  • 맑음광주 2.5℃
  • 흐림부산 5.8℃
  • 흐림고창 1.9℃
  • 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1.4℃
  • 흐림보은 1.4℃
  • 흐림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흐림경주시 4.0℃
  • 흐림거제 6.2℃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성 논란

다음달 부도 위기…자금조달 방안 놓고 갈등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도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자금조달 방안을 두고 최대 주주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간 출자사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코레일은 사업성이 낮으므로 계획을 바꾸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간 출자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잡은 분양가가 너무 비싸고 주변 상권 형성이 안 돼 명동이나 강남보다 투자 매력이 낮다는 입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규모 면에서 지나치게 크다. 쇼핑몰의 면적을 비교해보자면, 서울 강남 코엑스몰이 7만6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27만7천㎡인데 비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109만㎡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도 서울 용산구나 강남구와 비교해 비싸다. 역삼동 현대모비스 오피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인데 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타워는 3900만원이다. 또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 상업시설 분양가는 7천만~1억 원인데 비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3700만원으로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최대 리츠회사인 코람코 김영덕 대표는 “용산의 경우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해도 문제는 31조 원이나 되는 사업비 조달”이라며 “사업성이 좋은 주거용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고 15~20년 장기 개발 프로젝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세권개발(주) 측은 13일 “작년까지 해외 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12곳이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 중에는 세계적 명품그룹과 아부다비 국부펀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판도가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