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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위험 중소기업 대출기준 완화한다

금감원, 은행에 대출거부·여신축소 자제 권고

은행들이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를 이유로 대출을 꺼리거나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요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들에게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여신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신용위험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해 주도록 하는 등 원화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주도록 하는 특별 지침을 내렸다.

금감원은 특히 일시적 매출 감소를 이유로 여신을 축소하는 것을 자제하고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특별 여신도 지원해 주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환관리 수수료를 내려주고 환관리 컨설팅도 적극 제공해 주도록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감독당국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원화로 환산한 수출대금 외환의 가치가 10~20% 이상 떨어지면서 매출액이 급감하자 일부 은행이 만기가 돌아온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연장을 거부한다거나 여신 한도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말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환위험 관리를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것은 ‘키코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중소기업들이 환위험 헤지와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키코 상품에 대거 가입했다가 원화 값이 하락하면서 대규모 환손실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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