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란 각국 맥도널드 매장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뒤 미국 내 빅맥과 비교한 지수이다. 빅맥은 전 세계적으로 크기와 품질, 재료 등이 표준화돼 있어 빅맥지수를 통해 각국 통화가치의 적정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1월 빅맥지수에 따르면, 일본은 3.51달러로 36위를 기혹했다. 지난해 7월 4.09달러로 19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무려 17위나 내려갔다. 조사 결과 일본 내 빅맥 값은 320엔으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달러당 엔화 값이 78.22엔에서 91.07엔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우리나라 빅맥지수는 지난해 3.21달러에서 지난 1월 3.41달러로 상승했다. 국내 빅맥 가격은 3700원으로 동일했지만 달러당 원화 값이 1151원에서 1085원으로 상승한 결과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한 통화가치(수정 빅맥지수)를 보면 한국은 달러보다 2.57% 절상돼 있는 반면 일본은 17.6% 절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