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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청약통장 몰리는 ‘비규제 지역’

청약, 대출, 전매제한 등 규제 덜해 외지인 청약까지 몰려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이 심상찮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일부 비규제지역 아파트 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비규제지역 내 아파트는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8월 춘천에 공급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전용면적 84.83㎡는 5억95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억1200만원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에 있는 ‘요진 와이시티’ 전용면적 84.35㎡는 7억원에 거래돼 1년 새 1억6000만원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을 규제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청약, 대출 조건이라고 분석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주택이 있어도,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고, 당첨사실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없거나 최대 6개월로 짧다.

 

이렇다 보니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로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올해 8월까지의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특별시를 제외한 지방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은 비규제지역이었다. 창원 마산회원구에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평균 70.58대 1의 경쟁률을 거뒀으며, 충남 아산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평균 61.27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북 군산에 짓는 ‘더샵 디오션시티 2차’,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가 각각 58.77대 1, 55.14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입소문을 타며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만큼 외지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비규제지역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만간 비규제지역에 분양 예정인 단지는 ▲강원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762가구) ▲경남 ‘거제 반도유보라’(292가구) ▲경북 ‘포항 아이파크’(1144가구) ▲경남 ‘더샵 진주피에르테’(798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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