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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반도체, 몸속 균들의 전쟁-⑦]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은 당뇨

21세기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병을 꼽으라면 당뇨병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4.4%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셈인데,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으로 인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늘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당뇨병은 전체 사망원인 6위에 올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에 걸린 환자가 2025년 3억3,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균형화된 영양소의 섭취와 운동 부족 등은 당뇨병 발생 빈도를 높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 등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현대인들이 이를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장내 미생물 조성과 당뇨병의 상관관계가 밝혀지면서 당뇨병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대사물질인 ‘포스트바이오틱스(유산균배양건조물)’ 중 하나인 단쇄지방산은 혈당 조절 및 상당한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는 GLP-1의 분비를 촉발시킨다.

 

또한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쥐에 부티레이트(Butyrate)를 투여했을 때 혈당항상성 유지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가 관찰되는 등 고지방식이에 의해 유도된 대사, 췌장 및 장 변화에 대한 보호 작용, 당뇨병 전증(Prediabetes) 상태의 발달이 상당히 억제됐다.

 

따라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사,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등으로 당뇨병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특히 소아비만의 증가와 함께 소아의 제2형 당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당뇨병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서는 영양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의 습관화가 필수적이며, 추가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포스트바이오틱스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이미 시장에 많이 출시된 가운데, 국내에는 특허균주 2종과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포스트바이오틱스(유산균배양건조물)이 함유된 (주)마이크로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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