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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세계 장르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정우성·김혜수 등 참석

 

세계 장르 영화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이 27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19년이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칸국제영화제가 뽑은 전 세계 7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꼽혀 그 의미를 더했다.

 

 

배우 김다현 씨와 유다인 씨의 진행으로 치러진 이날 개막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경협·김상희·설훈·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한국영화제의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배우 김혜수, ‘부천 초이스’ 장편 영화 심사를 맡은 엄정화, 장미희, 정우성, 조진웅, 이하늬, 고준, 공명, 김병철, 류승수, 이재인, 류원, 김소혜, 박수진, 김지석, 남규리, 임화영, 박훈, 태원석, 영화감독 양익준, 나홍진, 가네코 슈스케, 에드가 니토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제는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장덕천 부천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장 시장은 “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화·창의 도시로서 오늘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만화축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3개 국제 축제를 바탕으로 문화·창의 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칸 영화제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제7대 장르 영화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펼쳐질 며칠간의 영화제를 마음껏 즐기고, 우리 영화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가 일어났고, 지금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런 변화가 나고 있다”면서 “저희 영화제는 과거 100년을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미래 100년, 한국영화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 저희 영화제와 부천시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문화적 역량을 결집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재성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은 “매년 사랑, 헌신,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영화가 상영됐는데, 올해는 SF, 즉 공상과학 영화가 콘셉트이라고 하니 많은분들이 오셔서 더위도 피하고 (다양한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처럼 지역별로 특색있는 영화제가 크기, 규모와 관계없이 우리 경기도 내에 많아졌으면 한다. 이것이야 말로 문화복지의 실현”이라면서 “경기영상위원장으로서 앞으로 경기도민들께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더 쉽게, 많이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SF 영화를 중심으로 총 49개국의 288편의 영화(장편 170편, 단편 118편)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멕시코 출신 에드가 니토 감독의 데뷔작 ‘기름도둑’이고,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기름도둑’은 지하 파이프라인에서 기름을 훔치는 기름도둑이 기승인 멕시코에서 한 소년이 겪는 비극을 그렸고, ‘남산 시인 살인사건’은 6·25 전후 서울 명동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 용의자들과 수사관의 심리 대결을 소재로 했다.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인 만큼 한국영화의 뿌리와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고, 데뷔 33주년으로, 한국 여배우를 대표하는 배우 김혜수를 집중 조명하는 ‘매혹, 김혜수 특별전’로 열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다음달 7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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