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본회의 표결을 위해 오늘(1일) 발의에 나섰으나, 국민의당이 9일 표결을 주장하면서 반대에 나섰다. 새누리당 비주류의 동참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정사상 최대의 국정농단사태를 맞이해, 조속한 국정정상화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국민의당은 가장 먼저 대통령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했고, 하야와 탄핵을 포함한 질서 있는 퇴진과 국정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발의와 가결을 위한 의원정족수가 필요하고, 이에 여당 내 일부 국회의원들의 협조가 필수조건이 되고 말았다”며 “국민의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탄핵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