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세대들이 행복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더불어 사는 인연을 설파할 월병스님의 ‘희망 북 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월명스님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의식변화라고 생각해 이번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님은 최근 에세이집 ‘천천히 더 천천히’를 발간해, 빠르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행복의 가치는 차분하고 느린 듯하지만 소중한 인연들과 동행하는 과정을 통해 느끼는 공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월명스님은 출가 후 불경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불신자들이 혼자 기도하는 방법들을 가르쳐 왔으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천도재를 봉헌하기도 했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영화 ‘방가방가’와 드라마 ‘광고천재이태백’에 출연하여 세간의 이목을 끈 방송인 방대한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방대한은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가수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방대한은 "대한민국은 제2의 인생을 살며 희망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준 곳"이라며 "제2의 고향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월명스님의 ‘희망 북 콘서트’에는 아이돌 가수 달샤벳(Dal Shabet)과 방송인 겸 가수 방대한, ‘군통령’으로 불리는 섹시가수 지원이,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가수 민지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