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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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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성 교수의 '웃음을 통한 마인드 콘트롤'

요즈음은 다들 휴대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웃는 얼굴처럼 기분 좋은 표정은 없다. 웃는 표정의 사람과 작업을 할 때면 신이 나서 사진을 잘 찍게 되는데 열심히 웃고 싶어도 표정이 안 나오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으면 웃는 표정 하나 짓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측은하기까지 하다.


웃음도 연습이다. 거울을 쳐다보며 웃어보고 자신의 표정을 살펴보자.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일까 아니면 스스로가 봐도 썩소(썩은 미소)일까. 우리의 무표정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다. TV 사극에서 옛날 양반들을 보면 근엄한 무표정이 기본 표정이요, 평민들은 가난에 쪼들려 얼굴 펼 날이 없었으니 그 후손인 우리 얼굴이 이 모양일 수밖에 없다.

 

전통사상 역시 웃음을 가볍게 여겼던 터라 남자가 좀 상냥하고 실실거리기라도 하면 기생오라비라고 낙인이 찍혔을 것이니, 기생이나 오라비가 아니고서야 어디 함부로 웃을 수가 있었겠는가. 뒷간에 가서 킬킬대고 웃을망정 남이 보는 데서는 근엄하고 무표정해야 제구실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우리가 세계적인 위장병 환자의 나라가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쓸데없이 근엄한 표정을 지어 봤자 알아줄 사람도 없고 괜스레 눈초리가 사나웠다가는 강도 용의자로 신고 될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주는 웃음

즐거운 일이 있으면 그까짓 웃음이야 누구든지 웃는다. 오히려 웃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다. 중요한 것은 웃을 일이 없을 때 웃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통스러울 때도 미소지을 수 있다는 게 대견한 것이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웃는다는 건 대단한 일이 못된다. 일부러라도 자주 웃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웃음이 잘 나오게 된다. 어떤 이는 세상사가 즐거운 일보다 괴로운 일이 많은데 어떻게 웃을 수 있냐 반문하기도 하고 웃고는 싶은데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라고 얘기한다.

 

웃음은 스스로 웃는 일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긍정적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부정적으로 보려하면 한이 없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늘 부정적인 측면을 보기 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제안한다. 우리 스스로가 마음의 안정성을 찾지 않으면 절대로 웃음이 안 나온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5분이라도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자. 하루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 우울한 것이 있으면 털어버리고 무언가 누구에게 심한 말이었다고 생각되면 그 사람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사과하는 자세를 갖자.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려야 한다. 그리고 운동 후에 샤워를 하고 그날 하루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다짐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도록 하자.

 

웃음은 앉아서 하는 조깅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웃음을 앉아서 하는 조깅에 비유했다. 하루 백번 웃으면 10분 동안 보트 레이스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 서비스 맨들은 거울 앞에서 “치-즈” 발음을 해보며 자기표정 연출까지 한다지 않는가. 스스로 웃다 보면 스스로 즐거워지는 것이 바로 웃음이다. 미국의 ‘제임스’와 덴마크 ‘랑케’는 사람은 슬퍼 우는 것이 아니라 울기 때문에 슬퍼지며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즐거워진다는 심리 이론을 발표한 바 있다.

 

언짢은 일 있더라도 웃다 보면 즐거워지고 다시 웃게 된다는 게 웃음이 가진 마력이다. 속이 상할 때면 일부러라도 히죽히죽 웃어 보라. 당신을 속상하게 한 고객은 돌아서면 그 뿐이요. 당신의 마음속에 어떤 아픔과 갈등이 앙금처럼 남아 있는지를 알지 못 한다. 고객을 대하기 전 자기 자신부터 대하고 고객을 위해 웃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위해 웃어라. 특히 서로 얼굴 없이 대하는 인터넷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컨트롤하는 웃음은 그대로 고객만족으로 전이될 수 있음을 기억하도록 하자.

‘일소일소 일로일로(一笑一少一怒一老)’

이 말은 한번 웃을 때마다 더 젊어지고 한번 화를 낼 때마다 더 늙어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라는 얘기도 있다. 사실 늘 긍정적으로 웃는 얼굴로 다니는 사람이 무슨 일이든 성공확률이 높은 법이다. 웃음의 효과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마인드 콘트롤 효과-일부러라도 웃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감정 이입 효과-웃음은 자신의 기분만 좋아지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까지 즐겁게 해준다.
▲건강 증진 효과-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여러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신바람 효과-웃음은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고달픈 상황 하에서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호감 효과-웃음은 자신의 품격과 인상을 좋게 해주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실적 향상 효과-웃음은 업무 실적을 증대시킨다.

 

MeCONOMY Nov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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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