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하나로 온·오프라인 간편 결재까지 가능한 모바일 전자지갑 '뱅크월렛카카오'가 11일 출시됐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앱을 설치한 뒤 문자와 ARS인증을 거쳐 등록하면 카카오톡 사용자 간 송금이 간편하게 이뤄진다. 본인 은행 계좌에서 최대 50만원을 충전하고 하루 10만원까지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또 온라인 모바일 가맹점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1건당 30만원 미만, 예치금액 한도 내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 현금카드를 최대 25장까지 등록해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도 있다.
'뱅크월렛카카오' 사용을 위해서는 모바일 지갑인 뱅크머니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은 자신이 원하는 은행을 고른 뒤 간편형과 근거리통신(NFC)형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형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
간편형은 약간동의→본인인증→계좌등록→비밀번호등록 과정을 거치면 되고 NFC형은 PC를 이용해 뱅크월렛 사이트에 들어가 액티브엑스를 설치하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발급 신청을 PC와 휴대폰을 번갈아가며 등록한 뒤 휴대폰인증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거쳐야 한다.
현재 '뱅크월렛카카오' NFC결제를 지원하는 은행은 우리, 국민, 대구, 부산, 제주은행 등 5곳이다.
제휴은행은 당분간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수수료 금액과 도입 시기는 은행별로 각기 달리한다는 계획인데 업계는 100원 정도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만 14세 이상 본인 명의로 된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고 19세 미만인 청소년은 돈을 받기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