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기업집단 ‘한진’의 동일인(조양호)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공정위에 제출하는 자료에서 총수일가가 소유한 4개 회사와 총 62명의 친족을 누락한 행위에 조양호 회장을 고발하기로 10일 제1소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집단 ‘한진’의 동일인인 조양호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태일통상(주), 태일캐터링(주), 청원냉장(주), 세계혼재항공화물(주) 등 4개 회사를 계열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공정위는 태일통상(주) 등 4개 회사는 조양호 회장의 처남 가족 등이 지분 대부분을 소유(60~100%)하고 있고, 대한항공·진에어 등 ‘한진’ 계열사에 기내용품을 납품하는 등 밀접한 거래 관계를 장기간 유지해 오고 있는 회사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누락된 친족 62명은 조양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대한항공의 비서실에서 명단을 관리해오고 있음에도 지정자료 제출시 누락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4개 위장 계열사에 대해 미편입 기간 동안의 부당 지원 ‧사익편취 혐의, 누락 친족 6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SPC그룹은 허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전날(7일) 허 부사장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허 부사장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허 부사장은 대만 등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와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2016년에는 미국 뉴욕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왔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프렌차이즈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의 은처자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모 씨는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총무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현 스님이 공개한 녹취록은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 1주일에 걸쳐 완성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 씨는 “도현 스님과 아이 입양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던 중 본인이 절집 문제로 수많은 소송을하게 됐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모든 것은 말보다 증거가 중요하다며 녹음을 하자고 권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정 스님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연관이 있다면 당시 저의 간청을 받아들여 입양에 관련해 도와주신 것이 유일한 일”이라며 “스님 이전에 인간으로서의일말의 양심도 없는 교활하고 파렴치한 도현 스님의 행동을 알고 목격한 이상 법률적인 것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성우 스님은 회의 후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해 원장스님의 뜻을 청취했다”며 “총무원장스님은 8월16일 개최되는 임시중앙회의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M이코노미뉴스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게 이 내용을 직접 확인한 결과 "종헌종법과 종도들의 뜻에 따라 사퇴하겠다"는 뜻을밝히며 이전과 변함없는 입장을 전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외부 출입을 통제한 채 회의를 하고 있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이날 잠깐씩 복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지금 어떤 말씀을 드리기 곤란하다”거나 “대변인실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언급만 반복한 채 말을 아끼고 있다. '드루킹' 측으로부터 약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사건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들어 안타깝다”면서도 “수사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하겠다”고 밝혔다.
애견카페 관리부실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엔 애견동반카페에서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에 한 애견동반카페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견주 A씨는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사랑하는 강아지가 애견동반카페 주인이 키우는 불테리어에게 물려 죽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경 지산동 소재 애견동반카페 입구에서 중형견인 불테리어 한마리가 갑자기 뛰쳐나와 A씨의 반려견 포메라니안(소형견)의 목을 덥석 물었다. A씨는 “얼마나 힘이 센지 카페 주인이 와서 쳐내도 물고 놔주질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피해견은 척수신경 손상과 아래턱뼈골절, 과다출혈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고이후 불테리어 견주 행태에 대해서도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는 “병원에서 불테리어 견주에게 물어보니 이런 적이 한두 번 아니라고 했다. 근데 왜 목줄을 안했냐고 물었더니 ‘이전에는 일이 이렇게 안 커지고 끝났다’고 하더라”며 “더군다나 해외로 나간다더니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고, 그 견주 부모님을 만나러 갔더니 형식적인 사과와 함께 빨리 (상황을)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3일 총파업 후 상경해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금속노조의 핵심 사용자다. 금속노조는 앞선 임금인상 교섭에서 중소규모 사업장의 임금 인상률은 올리되 대기업 인상률은 낮추는 ‘하후상박 연대임금’ 도입 등을 제안했으나 결렬되자 이날 총파업을 결정했다. 한 금속노조 조합원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측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하후상박 임금연대를 관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총파업 본 대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열린다.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2,000명이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대장 박광호)가 바다에 투신해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구했다. 서해특수구조대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목포 갓바위 부근 잔교 위에 신발과 안경, 휴대폰만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잠수사 2명을 투입시켜 익수자의 소지품 근처 수중수색을 실시한 서해특구대는 수색지점에서 50m정도 떨어진 바지에서 40대의 투신 여성을 발견했고 맨몸으로 바다로 입수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의식이 없었으며, 구조대원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 시켰다. 특구대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이 여성을 신속하게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투신자는 현재 목포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다”고 밝혔다.
세종시 새롬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경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M이코노미뉴스에 제보를 통해 "검은 연기가 치솟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현장상황을 전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 터널에서 연기가 발생해 전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M이코노미뉴스에 제보를 통해 "지하철이 잠실 쪽에서10분간 정차해 있었다"며 "지금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강남 방면으로 엄청 천천히 가는 중"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조합원 중 일부가 국회에 무단으로 진입해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국회는 최임(최저임금)개혁 중단하라!” “줬다 뺏는 최임개혁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업무정지 30일, 한국철도공사에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정처분의 대상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운전교육훈련기관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장실습교육을 부실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14일에 경인선 온수역 인근에서 발생한 작업원 사망사고 당시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12일에 개최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는 종사자의 인적오류 예방을 위해 운전교육훈련기관(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현장실습교육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충실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특히 한국철도공사의 경우에는 반복되는 철도 현장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관리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철도안전정책과장은 “교육훈련 기준, 작업안전 절차 등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분해 철도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