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및 국군포로 지원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물망초'는 오는 4일부터 시작해 4박5일 간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국군포로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영웅들>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물망초는 영화 상영에 앞서 5일에는 오사카의 한국학교와 오사카시립도서관에 도서출판 물망초가 출간한 국군포로관련 도서와 탈북자 수기도서를 기증하는 기증식도 진행한다. 또 오사카 일본 NGO들과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또 7일에는 도쿄에서 재일 한일 역사자료관 및 일본문화재단 등 여러 단체에 북한 인권 관련 도서를 기증하는 기증식이 진행되고 '포로영화'도 상영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도쿄에서도 일본의 북한 인권단체와의 간담회가 히비야 도서관에서 열리며, 재일학도의용군 충혼비에 헌화도 할 예정이다. 국군포로영화 상영 및 도서기증, 일본시민단체 간담회 등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북한인권증진을 위해 한일 협력 강화와 납북자 및 억류자, 또 억류 중인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일본의회에서 일본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한/일 세미나 <귀
미국 뉴욕타임스는 매일 영어로 된 도서를 소개하는 서평(書 評)을 싣고 있다. 서평은 어느 신문이나 게제하고 있지만(주 간지 타임지를 포함) 난문(難文)에 속해서, 특히 영어가 모국 어가 아닌 사람들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쳇봇 시대가 될수 록 창의적인 작가의 상상력과 체험은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 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서평을 엄선해 소개한다. ▲(좌) 『치료하는 삶: 회고록』 A Living Remedy: A Memoir by Nicole Chung. 239pp. Ecco. $29.99 ▲(우) Nicole Chung. (Carletta Girma) 미국인 부부에게 양녀로 들어간 중증 미숙아 한국계 이민자의 딸 니콜 정(이하 정)은 상실(喪失)의 연대(年代)를 기록하는 작가다. 그녀의 데뷔작이자 회고록인 ‘당신이 알 수 있는 모든 것’에서 그녀는 선거권이 박탈된 비탄(悲嘆)의 심정을 책으로 썼다-그 같은 슬픈 마음은 공개적으로 인정되 지도 않았고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그녀는 자신이 입양될 때의 상황을 탐구했다. 이제 그녀의 두 번째 회고록인 ‘치료하는 삶’에서 정의 괴 로움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 예를 들어보자. 건강검진을 하라는 전화와 우편물이 수시로 오고 있다. 필자는 75살이 되려면 멀었지만 그 나이가 되면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듣고 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여기에서는 이 설이 분분해서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아무튼 건강검진을 하라고 전화하고 우편물을 보낸다고 큰 효과가 있을성 싶지 않다. 그러한 통지는 깜박 잊어버렸던 기억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걸 받아보고 감동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같은 건강검진 촉구도 이런 식으 로 바꿔 보면 어떨까? 생명보험 계산표에 따른 여러분의 예상 기대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 보험 통계학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여러분의 기대수명은 80에서 현재 나이를 뺀 수의 3분의 2라고 합니다. (기대수명은 특정 연도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 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의미합니다. 정확하게는 '0세의 기대여명'을 나타내지요. 한국 사람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1년 83.6세로 약 21년이 늘어났다)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이 35세일 경우 80에서 35를 빼면 45세가 되지요. 곧 여러분은 이 수치의 3분의 2인 30년을 더 살
셰익스피어만큼 언어를 매혹적으로 그리고 아름답게 사용한 작가는 없을 것이다. 그가 지닌 어휘력은 다른 어느 작가보다 방대하다. 멕베스, 햄릿, 줄리어스 시저를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한층 세련되게 연마할 수 있으며 그 폭도 한층 더 넓히게 된다. 연설문에 들어가 보자. 브루투스 일파를 치켜세우는 노련하고 교묘한 언어들 연단에 오른 안토니가 말했다. “브루투스는 고매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모두 고매하신 분들입니다.” 그의 연설 시작에서 주목할 만한 게 있다. 처음부터 논쟁을 꺼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드러나지 않게 차츰 차츰 시저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을 하나씩 군중에게 흘린다. 시저가 포로들의 몸값으로 어떻게 국고를 채웠는지, 그가 어떻게 가난한 자들과 함께 울었는지, 어떻게 왕관을 거절했으며, 어떻게 유언을 통해 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시켰는지 등의 사연들을 들려준다. 그는 이 같은 여러 사실을 열거하고 군중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들이 스스로 결론을 끌어내도록 만들었다. 그가 제시한 증거는 새로운 어 떤 것이 아니라 군중-그들이 잠깐 잊고 있던 어떤 사실이었다. “저도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창조한 인물의 입을 통해 가장 유명한 연설을 했다. 즉 「마크 안토니」는 ‘브루투스너마저’라는 말을 남기고 칼에 맞아 사망한 「줄리어스 시저」의 시체 앞에서 행한 추도사(追悼辭)를 하여 시저를 살해한 자들에 대해 군중들이 복수하게끔 했다. 셰익스피어는 마법의 주문 같은 그의 추도연설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셰익스피어가 부활하여 우리나라 정치인에 대해 연설문을 쓴다고 가정해 보았다. 시저의 국무장관, 뛰어난 웅변가 ‘마크 안토니’의 명연설문을 만든 셰익스피어 먼저 연설부터 들어보자. 이 연설이 나온 배경은 이렇다. 시저가 독재자가 되었다. 당연히 그리고 불가피하게 일단의 정적들은 그를 시기했고, 그를 몰아내고 파멸시켜 그의 권력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결국 그들 중 23인이 브루투스와 카시우스의 지휘 하에 반란 모의를 하여 시저의 몸에 칼을 꽂았다. 마크 안토니는 시저의 국무장관이었다. 그는 잘 생겼고 글 솜씨도 훌륭했으며 뛰어난 웅변가였다. 그는 공적인 문제에서 정부를 훌륭히 대변했다. 시저가 이런 그를 자신의 오른팔로 낙점한 것도 이상할 게 없었다. 그렇다면 이제 시저가 사라진 마당에 음모자들은 안토니를 어떻게 처리해야 했을까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지역 내 11개 동을 대상으로 한 자체 종합감사 결과를 담은 책, ‘감사드림’을 발간했다. 16일 수지구에 따르면 책은 회계 예산, 복무보안, 주민등록, 민방위, 사회복지 등 5개 분야의 감사 결과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분야는 3년 간 총 44건인 회계 예산 분야로, 제설살포기 후방카메라를 자산취득비가 아닌 공공운영비로 집행한 A동이나 제초작업을 위한 휘발유 구입 시 공공운영비가 아닌 사무관리비로 집행한 B동 등 목적에 맞는 통계목으로 지출하지 않은 경우가 주로 지적됐다. 구는 직원들이 해당 업무를 하면서 또다시 감사에 지적받지 않도록 이번 사례집을 각 동에 배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감사에서 지적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사항을 사전에 숙지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돕기 위해 사례집을 제작했다”며 “관행적이고 소극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주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2차 예선이 열린 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은 후끈한 열기가 경기장을 달궜다. 초등부(10팀), 중등부(20팀), 고등부(18팀) 총 48팀(192명)이 출전한 이번 예선전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오전 10시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됐다. 박빙의 경기 끝에 가려진 입상은 초등부 우승(공기밥), 준우승(글로벌프렌즈), 3위(거북이183), 중등부 입상 우승(뉴스프링), 준우승(Y&S), 3위(HighLight Maker), 고등부 우승(네이브), 준우승(분당고), 3위(갈통스보라매)에게 안겼다. 1·2차 예선 입상팀들은 오는 10월 3일 화요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왕중왕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고, 왕중왕전 우승팀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사)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2023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는 농구 꿈나무들이 농구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의 선의의 승부를 통해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한기범희망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다. 그중 노래를 불러서 상대방을 흥겹게 해주는 직업이 가수다.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 열정을 노래한다는 가수 이명주. 올 하반기 신곡을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50년 노래 인생을 담아 콘서트도 열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의 변화는 많은 것들을 바꿔 놓고 말았다. 특히 노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여기며 사는 가요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 트롯가요도 신세대 가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기성가수들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죠? 실감하고 있어요.(웃음)” 변화의 물결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가수 이명주는 그러나 불러주는 곳이 있고 기억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내년이면 가수의 길을 걸어온 지 50년이 된다는 이 씨는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 같으면서도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다고 했다. 가수 이명주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전주예고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지난 1974년 전주 MBC 전속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씨는 두해 뒤인 1976년부터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987년 ‘당신은 아시나요’라는 곡을 내놓으면서 방송에 데뷔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각
가수 겸 모델 이서현이 지난 8월 11일 엔터스타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국제인플루언서시상식에서 그녀의 반려견인 딸러스타와 함께 글로벌인플루언서대상을 수상했다. 이서현과 테라피독으로 봉사활동하고 있는 딸러스타는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등 정서적 안정과 교감이 필요한 분들에게 동물교감심리치료봉사와 무료공연, 기부물품전달 등의 활동을 펫봉사단과 함께 더 많은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 레이싱모델 오아희, 인기유튜버 양팡, 이근대위, 덕출TV, 개그우먼 맹승지, 김니나 등의 인플루언서들과 유명 BJ들이 참여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국회도서관이 '「캐나다의 이민을 통한 외국인 우수인재 유입정책」을 발간했다. 캐나다는 지난 1967년 지식기반 산업 분야에서 전문 외국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점수제 이민제도를 도입한 캐나다는 지난 반세기 이상 동안 인적자본 중심의 이민제도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 잡았다. 과거 인력난 해소를 위해 값싼 저숙련 이민자를 유치하던 캐나다는 1970년대 본격화된 다문화주의 이민정책을 거쳐 고숙련 인력 유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 고급인력을 흡수하고 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으로 전 세계가 정보기술(IT) 인력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캐나다는 엔지니어의 41%, 성장동력이 될 창업가의 33%, 기초과학의 근간인 물리학자의 36% 등 주요 부문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캐나다 이민제도의 핵심으로 꼽히는 '신속입국제도(Express Entry)'는 캐나다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경력을 갖춘 이민자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로, 이민자의 선발에서 입국, 정착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창업이민비자 프로그램(Start-Up Visa Program)'은 전 세계의 유능하고 창의적인 창업주를 캐나다로 유치하여
심장병 어린이 돕기 ‘2023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가 오는 9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자선행사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진바비 오프닝 패션쇼와 현진우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올스타 연예인과 남·여 3X3 농구국가대표 선수단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행사 중간에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김혜연, 윙크, 정찬희, 팝콘, 팝플레이가 흥을 돋우고 하프타임과 경기 도중에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쏟아진다.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통해서 펼쳐지는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활동 외에도 선물 투척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TV, 카카오TV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도 함께 경기와 나눔을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등이 후원한다. 한편, 지난 2011년 출발한 (사)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다문화가정·농구꿈나무를 지원해 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9월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1953년 10월 1일) 70년을 기념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열린 미국 워싱턴D.C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전시다 '70년의 동행, 같이 갑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사진전에는 6‧25 전쟁과 전후(戰後) 재건, 한미동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문’ 체결 과정을 포착한 사진 외에도 굳건한 군사동맹을 보여주는 사진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주요 사진을 통해 돌아보고, 한미관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순회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기록원은, 오는 9∼11월 중 미국 하와이를 포함해 대전, 부산, 인천 등에서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LA 전시를 포함하여 올해 하반기 5차례의 순회전시를 기획했다”며 “한·미가 함께 만들어낸 성장과 기적의 역사를 양국의 많은 국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