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사건 등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1일 특검팀이 VIP 격노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임종득 의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임 의원의 압수수색을 두고 여야의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특검수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임종득 의원실에 집결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긴급 공지를 통해 “현재 임종득 의원실로 압수수색이 들어왔음을 확인했다”며 “모두 지금 즉시 임종득 의원실 앞으로 모여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이) 의원 시절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대통령실에 근무할 때 상황에 대한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 근무 당시 상황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실에 가서 PC든 노트북이든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 왜 국회 의원실에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야당 탄압을 위한 명백한
11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려 할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취득할 때 계약 전에 관청에서 부동산 취득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취득 후 관청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법안에는 또 한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제한되는 국가 국민의 한국 내 토지에 대한 취득·양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현행법은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내국인 역차별 문제가 제기됐던 거주 의무와 관련해 법안은 외국인이 국내 주택 취득 시 거주의무 기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해당 국가가 우리 국민에게 적용하는 규제를 고려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야 하고, 국내 부동산 정책에서 우리 국민이 역차별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한 법안"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 과자 하나를 사도 2000원 이하가 드물다... 내용물도 줄어든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올랐지?” 평소 군것질을 좋아하는 A씨는 슈퍼마켓에서 가공식품의 원 가격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고물가에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서민 입장에서는 라면·빵·과자·음료 같은 가공식품 가격을 급격히 올랐다는 것을 체감하는 순간 지출을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6월 중순 발간한 ‘가공식품 생활물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공식품 품목 중 53개(75%)가 가격이 올랐다. 보고서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던 시기에 가공식품 가격이 다수 인상됐다”고 적혀있다. 서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12.3 계엄 사태로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정부의 가격 감시 기능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 식품기업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이다. 6.3 조기 대선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재명 정부의 '물가 잡기' 압박...'반값 세일'로 답한 식품업계 얼마나 갈까 실제 6월 소비자물가지수(2.2%)가 다시 2%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이 폭염 속에서 온열 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노동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는 성명을 내고 '추가 인력 투입 없는 주7일 배송은 택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길'이라며 '즉각적인 인력 충원과 분류작업 개선, 사업자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 3명이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노동하다 사망 했다고 호소했다. 또 옥외에서 장시간노동을 하는 택배노동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노출되어 있고, 냉방용품도 제대로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택배 운송 노동자의 사망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식수 및 휴게시설 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은 계속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측은 "사고의 이유가 택배사들의 무분별한 7일 배송업무와 과도한 업무로 인해 과로사 한 것" 이라며" 기사 두 분은 분류작업 후 휴식 중 현장에서 사망했고, 한 분은 퇴근 후 집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노총 측은 택배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동환경을 구축해야 할 의무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임미애 의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낙동강 석포제련소 TF, 낙동강 상류 환경 피해 주민 대책위원회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석포제련소 토양오염 원인규명 국민권익위 결과 발표 및 환경오염 기업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낙동강 1300리 주민 집단 손해배상청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변 석포제련소 TF와 낙동강 상류 환경 피해 주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낙동강 중금속 오염의 주범 영풍 석포제련소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낙동강 1,300리를 병들게 해 온 영풍 석포제련소의 위법 행위와 환경 파괴는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며 “오염의 진실을 바로잡고 피해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율 회복하며,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 3월, 낙동강 1300리 지역의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토양 및 수질 오염의 책임 규명을 촉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7월 7일, 권익위는 해당 민원에 대해 공식 의결했다”고 전했다. 의결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부 장관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평가기술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산업용 고청정 설비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23억원 규모로,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추진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린룸 내 공기조화 및 에너지 관리 계통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에는 신성이엔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태양전기 ▲젬백스앤카엘 ▲코리아에어텍 ▲에어랩 ▲한국공기청정협회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산학연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동권 신성이엔지 전무는 약 30년간 클린룸 공조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개발 및 산업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번 R&D과제의 주요 과업은 ▲외조기 운전 에너지 절감 ▲주요 열관리 계통 에너지 절감 ▲클린룸 운전에너지 절감 ▲5,000시간 이상의 실증 등으로 구성된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분야에서 축적한 독자적 설계 기술과 초정밀 제어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
유한양행이 제2의 렉라자(Leclaza, 성분명 : 레이저티닙)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은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에 발맞춰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제약사 톱50 안에 들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678억원, 영업이익 549억을 기록하며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수익이 증가했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렉라자는 2018년 전 세계 매출 1위 기업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Janssen)에 기술수출해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기술 라이선스와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넘겨준 것으로, 이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최대 1조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과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는 구조다. 지난해 얀센이 자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Rybrevant, 성분명 : 아미반타맙)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어내면서 빠른 속도로 유한양행의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병용요법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 케나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인터넷 바로가기 주소(URL)가 왔는데요." 11일 정부가 이달 중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소비쿠폰과 관련한 안내 문자에 인터넷 주소(URL)를 일절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안내 문자에 링크가 담겨 있거나 발신처가 불분명할 경우,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성 링크를 누르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 스미싱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11일 경찰도 '소비쿠폰 문자 스미싱' 주의보를 내렸다. 경찰과 정부는 범죄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신청이나 카드 승인 안내를 가장한 가짜 문자가 대량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대면 신청 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문구를 삽입하고, 은행과 지자체 주민센터에서도 오프라인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주의 문자’를 사전 발송하고,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네이버·카카오·토스 등)와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싱 예방 메시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배드뱅크를 설립해 16조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5천만원↓, 7년↑)을 매입 후 심사를 거쳐 1회성 소각을 발표했고 113만명 0.4조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캠코가 매입한 10년 이상 경과된 장기 연체채권은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없음에도 소멸시효를 반복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또한 가혹한 추심을 지속하고 있고, 실익이 없는 재산보유자에게까지 추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코는 2025년 4월 말 기준, 정책 채무조정 프로그램 관련 10년 이상 연체된 채권규모가 약 8.8조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보당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롤링주빌리,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와 함께 채무자 회생을 위한 제대로된 ‘배드뱅크’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민생안정 돕는 배드뱅크 되려면 캠코가 보유한 10년이상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명수 한국금융복지상담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배드뱅크’를 만들어 채무자의 재기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캠코가 해온 일은 회생이 아니라 추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삶, 재기, 희망을 잔인하게 짓밟았다”며 “새로운 배드뱅크는 매입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Razer(레이저)에서 가장 진보된 게이밍 마우스 ‘Razer DeathAdder V4 Pro(이하 데스에더 V4 프로)’를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이저에 따르면, 데스에더 V4 프로는 Razer HyperSpeed Wireless 2세대가 적용된 최초의 마우스로, 이전 제품보다 매우 안정적인 연결, 63%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 37% 더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획기적인 무선 기술과 최고의 성능에 최적화해 재설계된 동글 덕분에 유선 및 무선 모드 모두에서 최대 8000Hz의 초고속 응답 속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1000Hz에서 최대 150시간의 배터리 타임을 완성시켰다. 데스에더 V4 프로에서 처음 선보이는 Razer 최초의 옵티컬 스크롤 휠은 e스포츠 전용으로 제작됐다. 기존 기계식 스크롤 휠보다 3배 더 정밀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격렬한 게임 플레이에서도 일관된 촉각 컨트롤을 제공한다. 무게 역시 기존 대비 10% 이상 경량화됐다. 56g(블랙)과 57g(화이트)에 불과한 데스에더 V4 프로는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게임 플레이 중 실수로 클릭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며, 부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실의 리박스쿨 챙기기 의혹과 뻔뻔한 극우세력,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10일) 국회에서 공개된 리박스쿨 내부 문건은 충격적이었다”며 “극우 인사를 조직적으로 양성하고, 이들을 사회 각계각층에 침투시키려는 계획이 수년간 치밀하게 추진되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가 리박스쿨 유관기관이 ‘늘봄학교’ 사업에 선정되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고 우려했다. 이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는 청문회 내내 ‘마녀사냥’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몰두했다”면서 “‘모른다’, ‘심신미약 상태다’라는 궤변을 반복했고 ‘백골단이 뭐가 문제냐’는 망언으로 국민과 국회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 권력이 특정 극우단체에 예산과 이권을 몰아주고, 이들을 통해 공교육 정책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면, 이는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윤석열 정부는 왜 리박스쿨을 챙겼나. 누가 지시했나. 무엇을 노렸나”라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관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