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미진> 언제부턴가 우리사회에서 ‘어울림’이란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예술 분야에서도 ‘생명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작품들 이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5월11일~16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생명의 어울림’ 합동전시회는 생명의 작가 윤현식과 소나무와 인동초 넝쿨을 도자기에 담아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도예가 최대언이 함께 한다. 작가 윤현식은 한국적인 전통과 서양 현대미술을 접목 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려는 그만의 깐깐한 작가정신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세상과 소통한다. 28세에 요절한 천재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세계를 추구한다는 작가 윤현식. 자신과 다른 세상을 품고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바스키아의 작품을 보면서 안주하려는 자신을 질책하고 자극하며 자기만의 고집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늘 같은 소재보다는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그 소재를 통한 작품 활동에 몰입한다는 그는 획일화된 작품보다는 실험정신이 강하면서도 추상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 윤현식이 내놓은 작품은 제주도를 소재로 한 그림 25편이다. 대부분이 대작(大作)이라서 전시공간이 가득차 보일 거라고 말한 윤 작가는 “지난 30년간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작가의 정신으로 작품 속에 혼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러한 시도들이 정체된 한국화단의 변화를 가져오고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제주도를 여행했다는 작가 윤현식은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해 오면서 가슴이 뛰고 설레었다고도 했다. 작가에게 있어 작품은 단순한 그림이 아 닌 관객과의 소통이다. 그러기에 작가 윤현식에게 제주도를 소재로 한 작품은 또 하나의 변화이며 시도임에 틀림이 없다. 하필 제주도를 소재로 작품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우리나 라 지방도시에서 제주도만큼 뚜렷하게 작품에 녹여낼게 없지 않냐”며 웃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윤 작가의 작품들은 주로 제주도 돌하르방, 해녀, 돌, 바람 등 한 눈에 봐도 제주도가 연상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윤현식 (화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 한중 국제교류 서화 정예작가회 회장역임 - 국제수묵비엔날레 자문위원(현) 언젠가 제주도로 여행을 갔는데 밤바다를 구경하러 나갔다가 파도치는 ‘용바위’를 보면서 저걸 작품에 담아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는 작가 윤현식. 예술가는 때론 어린애 같은 발상을 해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말한 그는 정신을 쉬면서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다보면 새로운 발상이 늘 떠오르곤 한다고 했다. 어린애 같이 순수한 심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작가 윤현식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을 위해 살고 그림을 사랑하는 진정한 예술가 윤현식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항아리에서 살아난 소나무와 인동초 넝쿨 최대언 (도예가)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디자인협회 회원 -제주특별자치도 도자기기능경개대회 지도교사 -대한민국도자기명장 포운 김옥수 선생 무안분청자 전수자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 원장 도예가 최대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항아리와 소나무, 그리고 인동초 넝쿨이다. 푸르스름한 분청항아리에 다양한 색채와 질감작업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은 그의 작품에 서는 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한때 제주도 전역에 재선충이 돌면서 확산방지를 위해 소나무가 베어나가는 걸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항아리에다 담아냈다는 도예가 최대언. 그에게 소나무는 어떤 의미일까? “강한 생명력을 지녔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력만큼이나 강인한 나무이고요.” 그랬던 소나무가 몹쓸 병으로 베어지니까 마음이 찹찹했다 는 그는 늘 우리 곁을 묵묵히 지켜줬던 고마움을 작품에다 담아보고자 노력해왔다고 했다. 나는 재선충 품은 소나무의 영혼을 보았다. 살려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고향 길 언덕에서 발길을 멈추게 했다. 너무나 속상하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몇 년을 참았다가 흙 한줌으로 항아리를 만들었다. 수많은 소나무들이 고향을 떠나려 할 때 주변의 한 그루라도 도자기에 담아두고 싶었다. 제주도 토박이인 최대언은 성산출생으로 호남대 산업디자인과에서 도예를 전공(석사)했다. 이후 도자기 명장 김옥수 선생을 사사, 도공인생을 개척해왔다. 쉽지 않은 도예가의 길. 몇 번이고 넘어지고 좌절하면서도 이탈되지 않고 오직 한 길을 걸어온 도예가의 길은 많은 인내를 요구했다. 자연에서 온 흙이 사람 손을 거쳐 빚어지고 깎아지고 구워져서 하나의 도자기 로 완성되기 까지는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인내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그의 작품들은 한 마디로 말해서 옹골지다. 도예가 최대언은 초대전과 개인전을 통해 탐라(제주도)의 식품용기, 돌하르방 식품옹기, 흙 한줌으로, 분청자에 소나무를 담다 등의 작품으로 제주도의 자존심도 지켜오고 있다. 이번 합동전시회는 ‘생명의 어울림’이라는 주제에 맞는 작품을 전시해 관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감사함을 일깨워 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 제주 전통문화평생교육원에서 젊은 청년들에게 서예, 문인화, 디자인, 도예 공부 등 을 지도해 오고 있는 도예가 최대언. 자신의 미래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는, 장래 명장이 될 재목들을 격려하고 키워내는 일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MeCONOMY magazine April2019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오는 5월12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 자선경기는 재능나눔에 참여하는 프로농구선수들과 연예인 선수들이 함께 사랑팀 VS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연예인과 프로농구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선수로 참여해 소외계층 돕기에 힘을 더한다. 프로농구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명단이 확정된다.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에는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학생 및 가족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초청해 스타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재능 나눔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나눔 문화에 대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9’에서는 자선경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장외에서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청소년 도박예방 캠페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캠페인을 펼치고, SK여자핸드볼구단에서는 핸드볼빵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곳곳엣서 캐리커처와 버스킹공연도함께 한다.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남자중학교 경기와 서울시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의 교류전인 여자고등학교경기를 시작으로, 가족참여농구슛대회, 연예인들의 축하공연과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에서는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을 펼친다. 이외에도 선물 투척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장권은 한기범희망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후원 회원가입을 하면 1인당 2매씩 무료로 배부한다. 희망농구올스타전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에 지원된다. 한편 한기범희망나눔은 ‘2019 청소년 건강증진 및 나눔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첫 3X3 농구대회를 6월1일 당진에서 연다.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고려 전기 추정 마애약사불좌상이 경상남도 고성 거류산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4일 경남 고성 거류산에서 약 5m 크기의 바위에 254㎝ 높이로 새겨진 마애약사불좌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좌상은 얇은 선으로 새겨졌으며,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승려가 장삼 위에 걸쳐 입는 법의)가 이중착의(二重着衣)로 걸쳐진 형식이었다.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에 세 개의 줄(삼도, 三道), 부조(浮彫, 돋을새김)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이다.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고려 시대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14일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통해 마애약사불의 존재를 인지한 뒤, 이를 바탕으로 거류산 일대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해 지난 22일 불상을 발견했다. 문화재청은 "경남 고성은 현재 불교문화재가 많이 남아있지 않는 곳으로, 사례가 많지 않은 마애약사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고려 전기의 작품인 제천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과 같은 양식을 보이는데, 고려 전기 수도인 개성(開城)에서 보였던 중앙 양식과는 얼굴 표현 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지역 특색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등장과 함께 목소리만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신인 가수 손민채. 나이에 비해 깊고 성인가요 톱스타 수인의 장점만을 살린 목소리는 대중에게 예전 향수를 불러온다. 2017년 데뷔이후 2년. 2집 ‘다시 한번’을 들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는 가수 손민채를 만나봤다. 시작부터 매력적인 보이스가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다. 어디선가 들어본 법한 저음의 목소리는 고음에서는 또 다른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가수 손민채의 노래가 그렇다. 하지만 어느새 익숙한 목소리는 하나로 합쳐져 온전히 손민채만의 매력으로 바뀐다. 타고난 목소리는 노력으로 낼 수 없다. 어디서든 돋보이기 마련이다. 실제 20살 때부터 노래를 불렀다는 손민채는 왜 이제야 우리에게 알려졌을까. 가수 손민채는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꺼냈다. 어린 시절 상처...그러나 다시 돌아온 무대 “노래가 좋았어요. 노래를 부르면서도 가수를 꿈꾸지 않았죠. 그냥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게 너무 좋았으니까요.”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 데뷔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손민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고 했다.“친구 대신 우연치 않게 무대에 올랐어요.”한번의 무대, 그리고 거기서 목소리를 들킨(?) 손민채는 이후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들이 매력적인 그녀의 보이스를 그냥 두고 보지 않았던 것. 당시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서울 대형 레코드사 관계자는 그녀가 있는 부산까지 내려와 계약을 제의하며 일본 진출을 제안했다. “어린 마음에 외국에 가자고 하니까 무서웠죠.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고, 어디에 얽매어 있는 게 싫었어요.”자유로운 것이 좋아 여러 차례의 계약 제의를 거부했지만 노래가 좋아 틈틈이 무대에 올랐다. 그러다 어른들의 돈 장난에 상처를 입고 떠나고 돌아오기를 여러 차례. 장사도 해보고 직장도 다녀봤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했다. “노래는 운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제 인생에서 노래를 빼고 다른 것을 얘기할 수 없었어요.” 우연히 들은 노래 한곡...그리고 ‘가수’의 길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는 없었지만 노래면 다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곡이 손민채를 가수의 길로 인도했다.“이미자 선생님의 ‘모정’이라는 노래였어요. 그 노래를 듣고 있자니 알 수 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거예요. 그때부터 관심 없던 성인가요와 트로트가 부르고 싶어졌어요.” 손민채는 그 한번의 계기로 가수가 됐다. 수많은 노래를 부르고 좋아했지만 처음 자신의 노래를 가지고 싶어졌다.“발라드로 여러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많은 선배님이 곡을 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제 곡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가수란 직업과 노래에 애착이 생긴 후 늘 그녀에겐 노래가 함께 한다. 산을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면 산을 오른다는 손민채는 산길을 걸을 때면 늘 이미자의 ‘모정’과 남진의 ‘빈지게’ 이 2곡을 듣는다고 했다.“‘모정’은 가사와 상관없이 아무리 들어도 멜로디와 이미자 선생님의 목소리 자체만으로 너무 뭉클거리는게 있어요. 반대로 남진 선생님의 ‘빈지게’는 가사가 너무 와 닿고요.” 우연치 않게 들은 이미자의 ‘모정’으로 성인가요의 길로 접어든 손민채. 하지만 직접 불러본 트로트는 너무 어려웠다. 트로트 특유의 ‘꺾기’가 어려워서 서울로 상경해 고시텔을 잡아 놓고 수개월 동안 연습했지만 이상하게도 다시 부산으로 가면 ‘꺾기’가 되지 않아 수없는 시행착오도 겪어야 했다.“지금도 트로트는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늘 공부하고 있어요. 어렸을때 노래를 좀 제대로 배웠다면 하는 아쉬움도 들고요.”감동적으로 대중에게 노래를 전달하는 선배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는 그녀는 대중에게 노래 잘 부르는 가수로 기억되기 위해 늘 노력 중이라고 했다. 4년 기다려 주인 찾아온 노래, ‘다시 한 번’ 2017년 우여곡절 끝에 1집 ‘예전처럼’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수 손민채. 그러나 새로운 길에서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는 넘어야 할 큰 벽이었다.“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한번은 지역 행사장에 갔다가 갑자기 비가 내려서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는데 얼굴에 흐르는 물이 빗물인지, 눈물인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곳은 비가 와서 행사가 취소됐다고 했다가 비가 그쳤으니 오라고 하고 참 힘들었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지금은 든든한 소속사도 생겼고 한번 듣고 너무 좋아 수년을 찾아 헤맨 노래도 자신의 곡이 됐다. 바로 2집의 타이틀곡인 ‘다시 한번’이다. “4년 전 지인이 소개해준 작곡가로부터 들은 노래가 바로 2집 타이틀곡인 ‘다시 한번’”이에요. 한번 듣고 귓가에서 ‘멜로디’가 떠나지 않아 작곡가 선생님을 찾아 헤맸는데 만날 수가 없었죠. 찾기를 포기했는데 MR작업을 하려고 찾아간 작곡실에서 그 선생님을 다시 만난 거에요. 만나 뵙자마자 그 곡부터 물었더니 그대로 가지고 계신다고 하더 라고요. 바닥에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어요.” 가장 애착을 가진 다는 노래 ‘다시 한번’. 그리고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주 목받았던 뛰어난 재능을 제대로 살려보지 못하고 흘려보낸 어린 시절. 인터뷰 도중 묻어 나오는 손민채의 아쉬움은 그녀의 2집 타이틀곡 ‘다시 한번’이란 노래 제목과 너무도 닮은 것 같았다.4년을 기다려준 노래와 숙성될 대로 된 매력적인 보이스, 그리고 자신감. 신인 가수 손민채가 써 내려갈 이야기가 기대된다. 손민채 P r o f i l e - 데뷔전 창원 KBS 오케스트라 단원(가수)활동 - 2017년 5월 1집 앨범 ‘예전처럼’ ‘뱃고동’ 발표 - 2019년 3월 2집 ‘다시 한번’ 발표 ◆ 수상 기록 2017년 제2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인상. 봉사상 수상 2018년 2월8일. TV가요 뮤직어워즈 신인상수상 2018년 2월25일. 제2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상 수상 제7회 도전 한국인(2018년을 빛낼 가수상) 수상 2018년 TV가요신인상수상 ◆ 콘서트 초대가수 출연 2018년 2월 남진콘서트 출연 2018년 3월 태진아, 송대관 콘서트 출연 2018년 12월 김성환 선생님 디너쇼 출연 MeCONOMY magazine April2019
살랑살랑’ 봄바람에 요리조리 흔들리는 노란색의 꽃들이 섬을 찾은 낯선 이방인을 반긴다. 지난 3월28일 기자가 찾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마을 사람들의 손길과 수선화가 심어진 밭(?) 가장자리에서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만이 섬 전체가 수선화 축제 현장임을 알리고 있었다. ‘1004의 섬’ 박우량 신안군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섬’ 선도에 지난해 가을부터 수선화 재배단지를 조성해 ‘수선화 섬’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지난 3월29일 신안군은 지도읍 선도에서 제1회 ‘수선화 축제’를 열었다. 선도 섬 전체 수선화 물결이 나부끼는 곳들은 평소 같으면 무나 배추가 심겨져 있어야 할 밭이다. 그럼에도 여기서 피어난 수선화 꽃은 꽃말 ‘고결’ 과도 같이 뚜렷하면서도 은은하게 섬의 첫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이자 신안1004섬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 박기남 부위원장은 “이제까지 농업·어업만 해오던 우리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수선화를 심고, 직접 축제를 준비해와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다”면서 “하지만 수선화섬 걷기, 자전거투어,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선도’와 ‘수선화’를 보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선화 축제는 4월7일(일)까지 열리며 만개일은 4월5일로 예상된다. 제1회 선도 ‘수선화축제’, 민선7기 신안군 ‘플로피아’ 첫 결실 마을 주도형 축제 등 관광농업 활성화 160여 가구 27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선도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단순 농업·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작은 섬이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수선화 섬’으로 변모했다. 이는 박우량 군수의 강한 정책 의지와 실행력,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신안군의 역점시책 가운데 하나인 ‘플로피아’는 꽃(Flower)과 유토피아(Utopia)가 합쳐진 말로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공원화’ 사계절 꽃피는 섬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 12월27일 ‘플로피아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준비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신안군은 단순히 생태환경 공원화만 그리는 게 아니다. 선도의 ‘수선화섬’ 만들기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주도했다. 축제를 통한 관광농업과 농가 소득증대 일환인 농업·어업의 대체작물로의 전환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박강용 계장은 “현재 낙도 등은 갈수록 고령화되는 상황 속에 농·어업인들의 실질소득도 감소하고 있어 대체작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도에는 27품종의 수선화가 심어졌으며, 주민주도의 수선화 축제와 향후 구근 등 수확 등으로 수익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수선화 여인’ 현복순 할머니, “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의 통로” “저녁노을을 받은 하얀 수선화는 또 다른 감동” 선도에는 왜 많고 많은 꽃 가운데 ‘수선화’가 심어졌을까. 선도에는 바로 ‘수선화 여인’이라고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88)가 있다. 현복순 할머니는 30여 년 전 선도로 이사와 자신의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꿨다. 너무나 꽃을 사랑해 그동안 본인이 정원에서 재배하고 가꿔온 꽃들의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다. 선도가 수선화 섬이 된 지금도 다양한 꽃과 나무로 가득한 현복순 할머니의 집 정원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 직접 가꿔온 많은 꽃과 나무 중에서도 하얀 수선화가 좋았다는 현복순 할머니는 “‘고결’이라는 꽃말처럼 향기마저 우아한 수선화가 너무 예쁘고 좋았다”면서 “특히 하얀 색 수선화는 저녁노을을 받을 때면 또 다른 색을 띄며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수선화 여인' 현복순 할머니의 집인 '수선화의 집'은 엄마의 품처럼 따뜻했다. 봄볕이화사하게 내리 쬐이는 벤치 뒤에는 커다란 몸집의 수선화가 활짝 피어 있었는데 할머니는 사시사철 피어 있는 그 수선화를 볼 때면 마음까지 포근해진다고 했다. 섬 전체에 수선화가 심어져 있고 축제가 열리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할머니는“우리 집 정원 뿐만 아니라 섬 전체가 수선화로 가득해지니까 너무 좋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을 주는 통로가 꽃이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도에 와서 예쁜 수선화를 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선화 할머니의 바람처럼 ‘1004 섬’ 신안의 선도에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추억도 듬뿍담아보면 어떨까?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오프라인 매장 진열대에 비치돼 있는 제품만 해도 수십 수백 개. 한계가 없는 온라인마켓까지 생각해보면 혼란스러울 정도로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는 산업군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을 자연스럽게 중소 벤처기업들이 잠식해 가고 있는 바로 ‘화장품’ 업계다.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의 연령대 가 낮아지고 남성까지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소수 대기업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다양성을 전부 채워주지 못했고, 그 틈을 신생 화장품 벤처업체들이 채웠다. 벤처 화장품 업체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화장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지 난 2014년 유기농 발효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시장에 뛰어든 (주)스탠다드퓨어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지난 수년간 ‘쥐눈이 콩’의 효능에 집중해 샴푸, 에센스 등 몇 개의 제품만 생산해온 (주)스탠다드퓨어가 올 1월 ST Pure Met Velve Lipstick을 출 시하며 색조 시장에도 진출을 알렸다. 수년간 ‘쥐눈이콩’ 발효 제품에 집중 “제품 하나도 정직하고 확실하게” ‘자연을 입는다’는 슬로건은 (주)스탠다드퓨어의 지향점을 그 대로 드러낸다. 2014년 설립 이후 수년이 흘렀지만 (주)스탠다드퓨어는 ‘쥐눈이콩’에만 집중해 ‘소이바이오플러스’란 브랜드로 기능성 샴푸와 럼플, 미스트 등 몇 개의 제품만 생산 해 왔다. 그나마 지난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고퀄리티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모토로 패키지와 디자인에서 거품을 뺀 ‘나쁜지지배’ 브랜드를 출시해 8초 에센스를 출시한게 전부다. 하지만 적은 제품 개수에도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존재감은 뚜렷했다. ‘쥐눈이콩’은 동의보감과 본초 강목에 ‘여두’로 나오는 약콩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몸 안에 독을 해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스탠다드퓨어의 연구진은 이 ‘쥐눈이콩’을 발효시켜 화장품 원료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김희정 상품개발 이사는 “소이바이오플러스 제품은 단순히 즙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발효’를 거쳐 흡수율까지 98%로 끌어올렸다” 면서 “혈액순환 개선으로 트러블 진정, 두피열 감소 등 피부 트러블 치료효과는 물론 보습 및 피부 재생력도 아주 뛰어나 다”고 소개했다.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원료를 많이 넣는 것이 부담일수밖에 없다. 실제 대부분 화장품 성분표시를 보면 주 원료보다 정제수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소이바이오플러스 제품은 그렇지 않다. 그 어떤 성분보다도 많이 들어가는 것은 ‘쥐눈이콩’ 발효 추출물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효과 가 뛰어나 입소문을 타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희정 이사는 “샴푸 같은 경우는 임상실험결과 두피에 열이 많아 염증,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트러블이 1주일 만에 진정이 됐 다”면서 “아울러 식물성 단백질 성분 때문에 모발도 전체적으로 두터워지는 효과는 물론, 염색이나 탈색한 머리카락에도 린스나 에센스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연스런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간단한 미스트 제품도 알코올 성분이 많으면 처음에는 촉촉하지만 마르면 오히려 피부가 가지고 있던 수분까지 뺏기면서 더 건조해 질 수 있는데 원액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 퓨어’, 첫 색조화장품 선보여 봄과 함께 온 ‘ST Pure 립스틱’, 발색·유지력 잡고·착색 없앴다 이렇게 거의 5년여 간을 기본 베이스 화장품에 집중한 (주)스탠다드 퓨어가 올 1월, ST Pure Met Velvet Lipstick을 정식 출시했다. 처음 선보이는 색조화장품이다. ST 퓨어 립스틱은 총 11가지 컬러 라인업까지 갖췄다. 김희정 이사는 색조화장품 이라 ‘쥐눈이콩’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주)스탠다드퓨어가 ‘쥐눈이콩’을 연구한 그 정성 그대로 만들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보통 1달 반이면 완성되는데 우리 제품은 마지막 샘플단계 에서만 6개월이 걸렸어요. 미세한 느낌을 조정하고 잡는데 만 그 정도 시간이 걸렸죠. 30분 단위로 바르고 지우기를 반복해 보기도 하고, 하루 종일 추가로 계속 고치고 마지막에 지웠을 때 착색되는가도 꼼꼼히 체크하고요. 여기에다 발색 력·유지력에 착색까지 어느 것 하나도 놓치면 안되거든요.” 립스틱에도 정성이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성분이다. 김희정 이사는 “입술은 우리 신체에서도 가장 연하면서, 생활에 밀접한 부분이라 민감성 피부에 넣는 성분까지 추가했다”고 전 했다. 1월에 출시하고 이제 겨우 두 달째. 합리적인 가격을 맞추기 위해 별다른 광고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빠르게 반응이 오고 있다. 김 이사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구매자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올려주신 후기 등 사용기가 100여건이나 된다”면서 “저희도 놀랐지만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 입소문을 통해 시장에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탠다드 퓨어’ 제품으로 메이크업박스 만들 것” BB크림, 쉐도우, 치크까지 연내 선보여 김희정 상품개발 이사는 헤어부터 메이크업까지 토탈 뷰티 전문가다. 홍대에 개인 토탈 뷰티 스튜디오 원장이기도 한 김 이사는 그간 많은 연극·드라마·영화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담해 왔다. “어렸을 때부터 뷰티업계에서 활동하며 우수한 우리나라 제품이 많음에도 항상 메이크업 박스에는 외국제품이 들어가는게 안타까웠어요. 또 단순히 브랜드 이름으로 너무 가격이 높게 책정이 돼 있거든요. 색조 상품을 선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주)스탠다드퓨어는 이 메이크업박스를 목표로 잡고 있다. 김 이사는 “미용학원, 뷰티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박 스를 저희 브랜드만으로 구성하고 싶다”면서 “썬크림, BB, 파운데이션 3가지를 토탈로 만든 원칼라 BB크림이 완성단계에 있고, 쉐도우와 치크까지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쥐눈이콩’ 발효 연구에서 시작한 (주)스탠다드퓨어가 그 정신을 그대로 담은 색조화장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발을 디뎠다. 정직하게 천천히 한발자국씩 내딛고 있는 (주)스탠다드퓨 어가 K뷰티에 어떤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된다. MeCONOMY magazine April2019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우리나라가 합계출산율 0.98명의 초저출산 사회가 된 가운데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비리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으로 ‘보육 공백’ 사태마저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이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설립에 적극 나서며 육아지원 부문 사회 공헌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선 금융권의 이런 행보가 ‘돌봄 강화’라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는 동시에 그동안 은행권 부정채용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효과도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 다. 지난 2월19일 교육부는 국가의 돌봄 기능을 강화를 목표로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을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용국가 사회정책’을 발표했다. 오는 2022년에는 영· 유아 10명 중 4명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고,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방과 후 돌 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 시설 취원율은 2021년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KB금융, 적극적으로 어린이집·유치원 설립 지원 금융권은 이런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병설유치원 등 보육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하나금융그룹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4월 2020년까지 앞으로 3년간 국공립 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90곳은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건립되며, 직장어린이집 10곳은 그룹의 자체 수요조사로 설립·운영된다. 하나금융은 3년간 관련 예산 1,500여억원을 모두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국가 균형발전 계획을 고려해 비수도권 지역 위주로 신설할 예정이다. 2014년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지서비스의 고용유발 계수는 10억원당 36.9명으로 1,500억원 투자 시 직·간접적으로 5,535명에 이르는 고용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국공립 어린이집 90개(100명 정원), 직장어린이집 10개(50명 정원) 등 전체 100개 규모의 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약 9,500 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2,10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5,500여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도 지난해 5월 하나금융에 이어 2022년까지 750억원을 들여 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 돌봄교실에 건립에 지원하기로 하고, 교육부와 유아교육·초등 돌봄 발전 업무협 약(MOU)을 맺었다. KB금융은 2022년까지 5년간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들여 병설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안에 설립된 공립유치원)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개를 늘릴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병설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20% 미만인 지역을 중심으로 늘리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을 새단장(리모델링)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을 조사해 KB금융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장애, 비장애 아동 함께 지내는 통합 어린이집 이러한 두 금융그룹의 노력은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하나금융은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사업 1호로 지난달 13일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에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건물 구조와 내부시설 구비, 반 운영까지 장애와 비장애인 아동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으로 건립·운영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 부족한 장애 영·유아 보육시설의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편견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노력해 해결하려는데 의미가 있다며, 거제시 아주하나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가 널 리 알려져서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 금융은 아주하나어린이집의 운영관리시스템도 무상으로 지 원한다. 3월18일에는 KB금융이 건립한 ‘병설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 세워진 이 병설유치원은 5∼7세반과 특수반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수용 원아 수는 60여명이다. 특히 주변지역이 재개발로 인해 돌봄시설 확충이 시급한 곳이어서 미취학 아동을 둔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초등돌봄 교실이나 국공립 병설유치원 신·증설 구축은 경력단절 학부모의 사회조기 복귀,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돌봄 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부와 적극 협력해 돌봄 공백을 채움으로써, 출산율을 제고하고 학부모의 경제활동 참여 등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까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돌봄 육아에 적극 나서는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및 초등 돌봄 공동 육아나눔터 지원’ MOU를 맺고, 향후 3년간 240억원을 지원 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매년 30억씩 3년간 총 90억원을 들여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 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지원한다. 현재 이 공동육아나눔터는 ‘신한 꿈도담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24개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 1~4학년 자녀 10~30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숙제·생활 지도, 문화 활동, 간식 제공 등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전국에 42곳의 꿈도담터 시공이 완료됐으며, 대상자 모집 등 절차를 거쳐 순차 개소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2020년까지 전국에 150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자사 직원들을 위한 어린이집 개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3월 서울 강북구 ‘신이한이 강북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18년 9월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 에 ‘신한 꿈나무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그리고 지난 3월6일에는 경기 고양시 신한은행 일산전산센터에서 세 번째 그룹 직장어린이집인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소유의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보육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업 무에 집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어린이집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은 약 20여명의 지역 내 보육교사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추구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FIS도 직원들을 위한 어린이집 ‘우리자람터’를 지난달 4일 개원했다. 이동연 우리FIS 사장 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 가정친화형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 했다.아울러 우리금융지주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고성능·대용량 공기청정기 120대를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센터 아동 및 청소년들이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eCONOMY magazine April2019
제7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이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 등 학계와 정치권, 산업계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용주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인간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유전자 정보를 말하더라. 생각을 해 보니까 어렸을 때 먹었던 유산균 제품의 전전 단계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1970~1980년대 있었던 산업과는 다른 베이스로서,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 조성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포럼을 통해서 산업계나 학계의 좋은 의견들을 모아주시면 국회에서 정책적, 예산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 소장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AI,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싹을 틔우고 가기는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한국은 모든 음식이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은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이 있고, 지혜가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이것을 폄훼하고 낮춰 불렀다. 그러는 동안 다른 나라는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것이 원래는 한국에서 나와야 하는 단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공부를 늦게 했고, 깨닫지 못했고, 뒤처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한국 정부가 지원을 잘 안 해서 그렇다는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산업 자체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성찰과 생각을 못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정말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데, 스스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절실히 깨닫고, 앞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분들이 그런 기반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봉락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종 질병과 미생물과의 연관성이 규명되는 등 전 세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질병 치료와 예방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지난 6번의 산업화 포럼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분야가 사회 전반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기업체, 연구 기관들이 융합해서 산업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 회장은 “최근 정부 7개 부처에서 바이오 경제 가속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3조 투자 방안을 마련했다는 발표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여러분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국가 산업의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우리나라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국제적인 허브로서 미래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 3대 산업을 합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산업으로, 2015년 현재 1조6,000억 달러 규모고, 성장률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가속화돼 2030년이 되면 4조4,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주요 나라들은 국가 차원의 바이오 경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기술선점 및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을 본격화했다. 이런 세계 흐름에 따라서 정부도 바이오 분야의 R&D 투자 확대, 인프라 조성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최근에는 인체 공생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미래 떠오르는 기술의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인식하고, 향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따라서 국내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청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 학술발표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공공 인프라 구축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활용방안(박두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유용성과 한계(박순희 한림대학교 교수)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의 상용화(변지영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글루텐 불내증과 진단 방법(변기원 변한의원 원장) 등이 발표됐다.
우리 정부가 26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역사 왜곡 내용이 담긴 데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 관념을 주입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점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역사의 교훈을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고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 이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3시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농촌 복합산업화 촉진과 창업 및 기업 유치 활성화를 지급되는 보조금이 방만하게 집행되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121간의 부적정 사례 12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복합산업화 촉진과 창업 및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농촌시설 체험․관광, 농공단지 조성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2,496억원이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이뤄졌으며, 보조금 지원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총 1,910개 사업 중 449개가 점검대상이었다.그 결과 사업자 선정 부적정 50건, 사업 집행 부적정 53건, 사후관리 부적정 18건 등 총 121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법인출자금 기준인 1억원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한 사업자나 자기 부담 능력이 없는 사업자 지원, 공모 절차 미준수, 계통․공동출하 농가가 아닌 개별농가에 보조금이 지원됐다. 또 보조사업자가 환급받은 부가가치세를 국고에 미반납하거나 5,000만원 초과 물품에 대해서도 임의로 수의계약 체결하고, 도(道)의 승인 없이 시설물 설치장소와 같은 중요 사랑은 변경했다. 정부는 출자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보조사업자의 추가 출자, 미반납된 부가가치세 환수, 중요재산의 임의담보 제공에 따른 이익 환수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보조금 지급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소속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 기념사에서 "서해의 용사들이 꿈꾸셨던 것도 평화요, 끝내 지키려 하셨던 것도 평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은 지나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함께 기리는 기념식이다. 이 총리는 "용사들은 2002년 6월 연평해전과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그리고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하셨다"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헌신을 기리며,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서해에서는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 남북 사이에 화해의 노력이 몇 차례 이어졌지만, 그래도 서해의 긴장은 풀리지 않았다"며 "그 긴장의 바다에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평화는 꿈꾸는 것만으로는 얻어지지 않고, 확실한 안보를 유지하면서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평화를 추구해야만 얻어진다"며 "평화를 끈기 있게 추구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튼튼한 안보를 견지해야 한다. 정부는 그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호국 용사들의 명예를 높이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 장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국민 3명 중 2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과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 지시한 것을 두고 적절한 조치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문 대통령의 철저수사 지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7.0%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지시가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했다. 특히 진보층(적절 83.8% vs 부적절 9.8%), 정의당(97.3% vs 2.7%)과 더불어민주당(96.8% vs 0.9%) 지지층, 20대(80.7% vs 11.2%)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90%를 상회하거나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적절 74.4% vs 부적절 19.9%)은 물론 바른미래당 지지층(74.5% vs 23.3%)과 무당층(59.6% vs 18.7%), 대전·세종·충청(79.4% vs 16.3%)과 광주·전라(74.2% vs 21.4%), 경기·인천(73.0% vs 21.1%), 서울(67.5% vs 25.1%), 부산·울산·경남(57.5% vs 32.8%), 대구·경북(48.4% vs 34.8%), 30대(79.9% vs 15.1%)와 40대(73.0% vs 19.1%), 50대(62.2% vs 27.6%)에서도 대다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수사 지시를 적절한 조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적절 48.8% vs 부적절 41.7%)에서도 '적절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보수층(적절 38.4% vs 부적절 53.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5.2% vs 60.8%)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의 다수로 조사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된 사건들이 있다"며 "공통적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들이 고의적 부실수사를 하거나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