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청룡사 대웅전(보물 제824호) 해체 보수 과정에서 목재 '곡자'가 나왔다고 문화재청이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곡자는 장변 43㎝, 단변 31.3㎝, 두께 2㎝ 내외로 목조건축물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인 대웅전 뒤쪽 기둥 하부와 초석 사이에서 나왔다. 대웅전 상량문 기록 등을 토대로 볼 때 1863년(철종 14년) 대웅전 수리공사 당시 기둥의 해체보수 작업 과정에서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곡자는 'ㄱ'자 형태의 자로, 전통건축에 쓰인 목재와 석재 길이를 측정하거나, 집 전체의 크기와 비례, 치목(治木, 나무를 깎는 일)과 치석(治石, 돌 다듬는 일)에 필요한 기준선을 부여할 때 사용한다. 문화재청은 "곡자 주변에 습기 조절 등을 위한 건초류와 고운 황토 등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볼 때, 후대 사람들이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된 치수 단위를 알 수 있도록 한 옛 목수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곡자는 단변을 10치로 나누어 세부 단위를 '一(일)'부터 '十(십)'까지 표기했다. 특히 '一(일)'에서 '三(삼)'까지는 다시 한 치당 10등분 해 측정의 정밀도를 높였다. 또 건물의 기본이 되는 길이 단위인 용척을 분석한 결과 한 자가 313㎜ 내외로, 대웅전의 용척과 정확히 일치했다. 문화재청은 "313㎜ 기준은 조선 세종대 도량형을 통일한 1446년에 따른 영조척과 거의 유사하다"며 "18세기 후대까지 사용된 기준이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곡자는 당대에 건물을 짓거나 수리할 때 사용한 척도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곡자는 현재 전문가들의 현황검토와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보존처리된 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로 옮겨진 상태다. 한편 이번에 곡자가 발견된 안성 청룡사 대웅전은 주요 부재의 노후화로 인한 건물 전체 변형이 심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해체보수가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4일 남부청사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방재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했다. 협의회에는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소속 방재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고 시 대처방안과 현장사례 공유를 통해 위기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방재업무 담당자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사항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방안 ▲재난상황 보고 체계 정비 등이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재난 대응방법과 현장행동 매뉴얼’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 피성주 안전기획과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경기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갑작스러운 기상재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범희망재단은 오는 6월29일 토요일 성남 늘푸른중학교 체육관에서 ‘청소년 건강증진 성남 3X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건강증진 성남 3X3 농구대회’는 한기범희망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해 참가비 없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며, 대회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한기범희망재단 제공 부상품이 수여된다. ‘청소년 건강증진 성남 3X3 농구대회’는 스포츠 활성화와 농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서를 함양하고 배려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왕따 문제, 가정 내 소통 등 함께하는 농구 스포츠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3X3 농구대회는 3개 지역 예선전을 거쳐 4강 이상팀은 11월에 3X3 농구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1차 예선인 당진대회를 마쳤다. 6월1일 당진 문예의전당 야외농구장에서 진행된 ‘청소년 당진 3X3 전국농구대회’ 우승은 각각 초등부 원주와이키키A, 중등부 아산, 고등부 원주와이키키A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초등부 원주와이키키B, 중등부 원주와이키키A 고등부 원주와이키키B가 가져갔으며, 3위에는 초등부 Team원주, 중등부 오산대가리, 고등부 Team원주가 올랐다. 왕중왕전 우승팀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M이코노미 이정훈기자> M이코노미TV에서 2018년 2월24일 당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현 전라남도 도지사)을 초대하며 첫 방송된 ‘배종호의 M파 워피플 초대석’이 지난 5월22일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편으로 12회를 맞았다. 지난 1년 M파워피플 초대석을 돌아봤다. M이코노미뉴스의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파워피플을 직접 만나서 국가 정책현안과 그들의 성공 스토리, 그리고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정치인·관료·기업인·지역 경제의 주역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다 더 생생하고, 정확한 전달을 위해 영상으로 제작이 됐으며, 편집을 최소화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배종호 앵커‘는 전 KBS뉴욕특파원, 사 건25시 등을 진행했고, KBS기자협회 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낸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정치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의 성공비결, ‘긍정의 힘’ ‘성실·최선’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인생에서의 성공’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성공’이라는 말은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워라벨’(Work-life balance의 준말) 이 라이플스타일로 떠오른 요즘이라면 더욱 그렇다. M파워피플 12인의 파워피플은 지금까지 자신들을 만든 것은 대부분 ‘긍정의 힘’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를 꼽았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항상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더 할 수 있다’라는 목마른 목표를 가지고, ‘안 되는 일은 없다’ 고 항상 긍정적으로 사고했다”고 전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항상 긍정적으로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자세로 살았으며, 부모님께서는 성실하게 사는 자세를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단돈 3천만원으로 창업해 1천억 매출까지 회사를 키운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는 특히 “1%의 부정적인 생각이 99% 의 긍정적인 생각을 이길 수도 있다”면서 “200%의 강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창의력’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금처럼 변하지 않는 삶’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화이부동’의 자세 등을 꼽았다. 초당적 초대, M파워피플의 정치인들 ‘남북정상회담’ ‘6·13지방선거’ ‘최저임금’ ‘미투’ 등 2018년은 유난히 정치·사회 이슈가 많았던 만큼 M파워피플에는 유난히 정치인들이 많이 출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 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당을 가리지 않고 인터뷰 했으며, 그들은 저마다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미투’ 태풍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종교계·문화예술계 등을 강타하고 있을 때 초대된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은 “양성평등이 완벽하게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 여전히 우월적 지위에 따른 상대적인 힘의 차이 등이 이런 일들을 만들고 있다”면서 “권력형 성범죄·위계에 의한 성범죄가 발생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 논란이 사회를 뒤덮었을 때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년들이 바보라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장관이 거래소를 폐지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가 처음 이메일이 도입될 당시 무료로 하면 통신시장이 와해된다고 했던 공무원들의 낡은 사고를 떠올리게 했다”고 꼬집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북문제에는 참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소득 주도 성장을 너무 고집해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지방자치·자치분권 현실화가 현재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절대 포기하지 마라” … 박우량 신안군수 “농어촌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 …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 “중소기업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M파워피플 초대석의 인물들은 젊은이들에게 공통된 한마디를 남겼다. “절대 포기하지마라”는 말이다.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말이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당시 농림축산식품 부 장관)는 “물도 100도가 돼야 끓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내하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느 순간에 희망적 싸이클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도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말처럼 모든 것은 변하고 바뀌기 마련”이라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 워간다면 반드시 꿈은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개호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은 “지금은 세대교체의 과도기적 시기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안기는 취업지옥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 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와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는 한마디씩을 더 추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어촌에도 얼마든지 젊은이들이 돌아와서 희망을 찾을 수 있 다”고 전했고, 비타민하우스 김상국 대표는 “꼭 대기업만을 고집하지 말고, 중소기업에서도 얼마든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쳐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M파워피플과의 인터뷰는 배종호 앵커의 진행으로 1시간에서 1시간 반 가량 1대1로 허심탄회하게 진행된다. 그 속에서 파워피플들은 그간 미쳐 말할 기회가 없었던 말들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 실패 후 독일로 떠난 사연과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박우량 신안군수는 2선 연임 이후 홀연히 사라졌던 이유를 설명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양호 중구청장이 백팩을 메고 출근하는 이유,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 서삼석 의원이 소금뱃지를 차는 이유 등 ‘배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은 그 어느 인터뷰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소소 한 에피소드들로 가득 차 있다. 경험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고 있고, 그 가치는 어떤 말로 표 현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누군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거나, 어떤 고민에 빠져 있다면 앞서 길을 걸어간 경험자의 조 언 한마디가 그 어떤 진단이나 충고보다 소중할 수 있다. ‘배 종호의 M파워피플 초대석’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푸르고 보배로운 고을’ 경북 상주시 청리면 청상리 일대에서 31일 제3회 상주 청寶리축제가 개막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주제를 ‘청寶리 나들이’로 정하고 추진위원과 주민 모두 합심해 공연․문화 행사는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 특히 밀사리․밀떡구이 체험, 존애원 의료시술체험, 오디 따기 체험, 다랑논 가족 사진촬영대회 등을 통해 우리 밀과 청리면을 알리는 것을 물론,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추억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 무대와 체험장을 연결하는 트랙터 열차 일명 ‘청寶리 트랙키’는 관광객들에게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희종 축제추진위원장은 “청량감 가득한 푸른 밀밭을 거닐며 옛 추억을 떠올려 보고 지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청리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과 특히 청상리 다랑논에서 재배되고 있는 우리 밀을 소재로 하는 축제로 주민 화합과 소득 증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신우 청리면장은 “이번 축제가 청리면의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면민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이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30일, 경기도교육종합복지센터에서 공무원 법무 역량 향상을 위해 ‘2019 상반기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법제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법제 순회교육’은 도교육청·법제처 공동주관으로 30~3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교육에는 교장, 교감 등 도내 각급 학교 교원과 교육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학교폭력 등 교육 관련 법적 쟁송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교원 및 일반 공무원의 관계법령 해석과 실무적 대처능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라 추진됐다. 교육내용은 ▲교육관계 법령의 이해 ▲ 법령해석 방법론 ▲행정소송 실무 ▲교육관계 법령 판례 및 해석사례 연구 등 업무에 필요한 실무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기도교육청 신창승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법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성 있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경기도교육청의 법무행정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전시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과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했다. 토론회에선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인력 양성, 법적 과제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동포와 경제인 및 러시아 상하원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러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러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양국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현재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 성공을 위해서도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곧 유라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 해온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평화와 안정, 번영이란 공동목표를 위해 양국이 함께 진심으로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도 변함없다”면서 “내일 역사상처음으로 러-한 의회 간 고위급협력위원회 회의가 열리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우호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레오니드 슬루츠키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의회 외교는 큰 진전을 이뤘다. 특히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인 유라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일 러-한 고위급협력위원회 회의에서도 양국 국민들이 관심을 가진 정치, 문화, 환경 등 많은 문제에 대해 한국 국회의원들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의장은 “러시아는 시련을 극복해온 위대한 민족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한-러가 힘을 합치면 엄청난 일을 해낼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동포들에게 “백범 김구 선생이 원하는 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고, 경제대국도 아닌 오직 문화대국이라고 말씀하셨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열풍으로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바로 어제 칸 영화제에서도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고국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고 견고하게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한-러의원친선협회장 겸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추미애 의원과 김정훈 의원, 송영길 의원, 김관영 의원, 박재호 의원,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부대변인, 조중희 정무기획비서관,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지역화폐’의 카드형 구매를 도내 농협(중앙회) 어디에서나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농협은행과 협약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도내 116개 농협은행 점포에서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카드형 경기지역화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용을 원하는 해당 시·군의 농협은행(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는 식으로 카드형 지역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화폐는 기존처럼 제휴 농협중앙회 또는 단위농협에서 신분증 제시 후 구매하면 된다. 시·군별 현장판매처와 구매한도, 인센티브 지급 여부는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gmoney.or.kr)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도는 카드형 지역화폐의 현장판매장소를 농협은행은 물론, 지역 단위농협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현장 판매 확대를 통해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도민들의 많은 구매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기준 올해 판매액은 총 781억원으로, 발행형태별로는 카드형 471억원, 지류형 251억원, 모바일형(QR코드) 59억원이 판매됐다.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인앤아웃 버거’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인앤아웃 버거’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바비레드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더블더블 버거 ▲치즈 버거 ▲햄버거 3종 총 250인분을 판매하고 있다. 각 메뉴는 애니멀 스타일과 프로틴 스타일로 변경 주문이 가능하고,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인앤아웃 버거’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햄버거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10시경에는 이미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건물 하나를 둘러싼 인간 띠를 형성했다.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8번째로 햄버거를 먹은 피터 조 씨(30)는 “미국에서 생활할 때 즐겨 먹던 것인데,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기에 일찍 이곳을 찾았다”며 “미국에서 먹었을 때랑 맛이 비슷하다. 오래간만에 먹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이미 수백명이 줄을 서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중년 부부는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고, 한 여성은 조 씨가 ‘인앤아웃 버거’를 보자 “한 번 맛을 봐도 되겠냐”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인앤아웃 버거’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2년과 2016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4시간 동안만 이뤄지는 짧은 행사이기는 하지만, 벌써 세 번째 한국을 찾았다는 점에서 국내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보다 국내 상표권 보호 목적으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권 등록 후 3년 이내에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표가 취소된다. 한편, 이날 판매되는 버거의 가격은 ▲더블더블 버거 5,000원 ▲치즈 버거 4,000원 ▲햄버거 3,000원이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M이코노미 김미진 기자> 커다란 뿔테안경에 촌스러운 2대8가르마, 한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과 너무도 닮은 코미디언 라동근 씨. 자연스럽지만 어리숙한 그의 몸짓은 추억 속 코미디계의 황제 이주일을 떠올리게 한다. 다른게 있다면 현란한 트위스트와 브레이크 댄스. ‘이주일 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서 지금은 케이블방송에서 ‘라동근 쇼’를 선보이고 있는 라동근은 ‘끼’로 똘똘 뭉친 만능엔터테이너다. 코미디의 황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이주일’이다. 그를 꼭 닮은, 아니 똑같은 모습과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은 코미디언이 면서 가수로 활동 중인 라동근 씨다. 기자가 그를 처음 만난 건 3년 전, 전라남도 진도군의 조그마한 섬 ‘대마도’에서였다. 대마도는 진도항(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30분가량을 더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 중 오지다. 라동근 씨는 대마도에서 30여명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효도잔치 봉사를 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가 가본 대마도 섬은 도시에서는 흔한 슈퍼마켓조 차도 없는 아주 작은 섬마을이었는데, 이 오지의 섬에 그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다는 그는 각종 봉사상과 감사장으로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중국, 일본 등을 오가는 크루즈에서의 공연에서부터 전국 지자체 행사까지 일 년 내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를 다시 만난 건 3년 만이었다. 꿈에 나온 ‘이주일’, 인생의 변곡점 라동근 씨는 얼핏 봐도, 자세히 봐도 ‘이주일’을 닮았다.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뿔테 안경 등 이주일의 모습을 본뜬 모습. 전매특허인 코믹한 말투와 어눌한 행동 등도 비슷하다. 라동근 씨가 무대에 올라 아무 말도 없이 서있기만 해도 관중석은 큰 웃음소리와 박수로 채워진다. 그 모습 그대로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의 ‘환생’이다.지난 1988년도에 데뷔에 올해로 30년 가까이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동근씨의 원래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고 했다. “처음 컨셉은 아니죠. 24살 때부터 활동을 했는데, 크게 주목받지 못했어요.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재연 연기자도 해보고 연예계에서 안 해 본 일이 없어요. 코미디도 지금과 비슷하게 어리숙하게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주목받지 못해 긴 무명 시절에 지쳐 잠시 연예계를 떠나있다 가도, 타고난 끼에 결국 다시 돌아오곤 했다는 라동근에게 어느 날 변곡점이 찾아온다. “이주일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고 3일째인 마지막 날일 거예 요. 그날 밤 제 꿈에 이주일 선생님이 나오셨어요. (이주일 선 생님)부인께서 선생님의 휠체어를 저한테 넘기시며 손을 꼭 잡아주셨어요. 저는 그 휠체어를 끌고 그 동네 한 바퀴를 돌았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꿈이 너무 생생한 겁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다 머리를 2:8로 가르마를 타 봤죠. 뭔가 느낌이 왔어요. 선생님께서 나한테 선물을 주고 가신건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죠. 이후 이주일 선생님의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를 편곡해서 지역 축제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와서 올라갔는데, 빵 터지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아 이거구나. 심장이 쉴 새 없이 뛰는데 미치겠더라고요.” 불 쇼~하는 이주일, 이제는 ‘라동근~쇼’ 이후 라동근은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주일의 노래인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는 물론, 자신의 노래 ‘내 여자 없냐’도 발표했다. 무명시절과 같은 공연인데도 관객들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 주목받지 못했던 공연까지 그는 뜨거운 관심을 몸으로 받았다. 코미디언 라동근의 무대는 다른 연예인들과 사뭇 다르다. 춤이면 춤, 노 래면 노래 숙성될 대로 맛이 든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여기 다 서커스에서나 볼 수 있는 불 쇼까지 1인 3역, 4역을 해내는 초능력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다. “코미디언은 만능 엔터네이너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젊은 시절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불 쇼도 그중 하나죠. 우연히 아프리카 공연단 공연을 봤는데 너무 신기한 거에요. 무작정 가르쳐달라고 졸랐죠. 밤을 새워서 많은 노력을 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고요. 제 쇼의 가장 큰 특징이죠.”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을 떠올리게 하는 재치 있는 스탠딩 코미디로 시작되는 그의 쇼는 촌스럽지만 화려하다. 트위스트 와 브레이크 댄스까지, 어딘지 안 아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도 그냥 재미있고 신난다. 쇼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는 이유다. “제 쇼는 ‘중독 쇼’에요. 반면에 항상 고민이 많죠. 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춤과 묘기로 쇼를 풍성하게 해서 관객들을 즐겁 게 해야 하니까요. 코미디언이 코미디만 하면 공연이 썰렁해 요. 공연을 하는 사람은 관객들에게 공백을 주면 안 되거든 요.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들에 대한 예의죠. 앞으로 더 나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죠.” 멈출 수 없는 끼, 그리고 ‘코미디언’을 향한 열정 라동근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도 여전히 목마름을 느끼는건 “진짜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열정 때문이다. 불에 입안을 데어 가면서도 배웠던 불 쇼는 그런 열정에서 비롯됐다. 자신의 무대, 그리고 무언가 다른 특색을 담아야 한다는 그의 욕심은 이제 독특하면서도 재미나고, 신나는 공연, 한번 보고 나면 또 보고 싶은 중독성 있는 공연이 됐다.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진짜 멋진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코미디언 겸 가수 라동근. “이주일 선생님 같은 희극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주일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태어난 세대인 아이들도 저를 보면 ‘이주일이다’ 이렇게 알아봅니다.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이주일 쇼처럼 ‘라동근 쇼’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그는 자신만의 공연을 위해 아이디어를 짜고 기획을 한다고 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자신의 재능을 다듬고 빚어서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참 아름답다.
직장인들이 외모로 상대방의 비즈니스 능력을 평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5.8%가 ‘외모를 보고 상대방의 비즈니스 능력에 대해 미리 평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생활 중 동안이나 노안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로는 ’패션‘(40.7%)을 꼽았다. 이어 ▲말투(27.5%) ▲목소리(16.6%) ▲단어 선택(14%) ▲메이크업(0.9%) ▲미숙한 또는 원활한 업무 처리 능력(0.4%) 순이었다. 한편 ‘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61.4%로 가장 많았고, ‘제 나이처럼 보인다’는 직장인은 35.5%, ‘제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로 집계됐다. 동안에 가까운 직장인의 절반은 ‘일할 때 나이보다 어려 보여서 겪은 문제는 딱히 없다’(49.8%)고 답했지만, ‘반말을 듣는다’(30%)거나 ‘무시를 당한다’(17.5%)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노안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일할 때 나이보다 많아보여서 겪은 문제로 ‘선배/상사/관리자로 오해받는다’(72.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료/동기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다’(18.2%)거나 ‘업무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9.1%)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