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 동안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륙에는 한파 특보까지 발효됐다. 기상청은 13일 현재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찬 공기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14일~15일 동안 새벽에서 아침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5℃를 밑돌것으로 보인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는 0℃ 이하로 오늘보다 10℃ 이상 크게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한파 특보'를 발표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포근했던 날씨에서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지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까지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큰 기온변화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이 기간 내륙 곳곳에는 서리 현상이 예상되며, 개화를 마치고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추가 보온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도서관이 ‘미국의 온라인 상 청소년 보호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1-7호, 통권 제156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호에서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 상 각종 사이버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입법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에서 관련 입법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최근 온라인 사용의 보편화에 따라 디지털성범죄,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따돌림 등 각종 범죄가 온라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기 방어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적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사이버범죄에 보다 많이 노출되는 상황에 놓이고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가 되는 경우 역시 증가하게 됐다. 우리 법상 사이버범죄에 있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청소년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으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성범죄로 한정된다. 미국은 최근 주법으로 미성년자 대상의 사이버범죄 유형을 보다 확대해 온라인에서의 타인 사칭이나 미성년자 자살 유도를 규제하기도 하고, 나아가 예방 조치로서 성범죄등록자의 미성년자 관련 SNS 사용을 규제하는 등의 입법을 마련했다. 동시에 성적인 이미지·영상 등의 제공 행위가 미성년자 간에 행해진 경우는 형사처벌보다 교정교육 시행 등 청소년 사이버범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는 입법이 시행되고 있다. 국회도서관 측 관계자는 “이와 같이 온라인 상 청소년 보호 입법에 있어서 청소년 대상 사이버범죄의 유형 확대 및 예방 조치 등 규제 강화와 더불어 사이버범죄 인식 제고를 위한 청소년 교육 등 보호 제도 역시 중요하며, 이러한 규제와 보호 양자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접종 후 희귀혈전증이 생기는 부작용 우려로 연기·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다시 재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이같이 밝히고, 접종 시작시기를 연기한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인‧노숙인 등)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의 60세 미만 접종대상자도 다시 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희귀혈전증) 간의 인과성을 비롯한 백신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사전 예방 조치로 일부 접종 시작 시기를 연기 또는 잠정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감시 및 위해성평가위원회(PRAC)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해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보고되고 있는 혈전사례 대부분은 낮은 혈소판 수치와 일부 출혈을 동반하는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이라는 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사례는 유럽의약품청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희귀혈전증에 대한 정보와 대처에 대한 추가 안전장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련을 요청했다. 다만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의약품청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희귀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것을 반영한 과학적 분석결과에 근거한 결정이다. 추진단은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영국도 같은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저질환이 없는 30세 미만에서는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희귀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경우 2차 접종도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4월 7일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하였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여 결정했다"라며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와 협력하여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하고, 이상반응 감시‧조사‧심의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불안감보다는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접종순서가 오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고 했다.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 제1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전체 투표율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9.3%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9.5%, 부산은 8.5%다.
4·7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인사들이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했다.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0여 명이 총 출동해 박 후보를 지원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에 벚꽃이 만개했다. 하지만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km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다만 5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하는 방식으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간격으로 하루에 7번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영등포구 양평13구역, 양평14구역 등 8개 정비구역을 공공재개발 사업 첫 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19일 오후 양평13·14구역 모습.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서울 여의도에 벚꽃이 피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덕동 일대 대규모 입주가 진행된 결과다. 지난 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강동구에서는 최근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등 약 4,000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졌다.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부동산 격언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 1월 7억원(28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6억7,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비가 내리는 3·1절에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광장 곳곳에 경찰 병력들이 경계를 서며 보수단체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다. 다만 일부 집회에는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은 허용했다.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 '문배도'가 걸려 있다. '문배'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하고,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한다. 그동안 문배도의 실제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하고 있던 광화문 사진에서 문배도가 붙은 모습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광화문 '문배도' 부착은 연초 액과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조선 시대 세시풍속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문배도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