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 '문배도'가 걸려 있다.
'문배'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하고,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한다.
그동안 문배도의 실제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하고 있던 광화문 사진에서 문배도가 붙은 모습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광화문 '문배도' 부착은 연초 액과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조선 시대 세시풍속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문배도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