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국독립에 관한 관심은 영국 언론인들에 의해 활발하게 제기됐다. 데일리 메일의 맥켄지 기자는 1906년 한국의 의병 활동을 취재 보도했고, 「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 「한국의 자유를 위한 투쟁(Korea’s Fight for Freedom)」 등의 저술을 발간했다. 정치평론가인 제롬은 한국의 독립요구에 무관심한 국제연맹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고, 조셉 그레브는 한국의 기독교인에 대한 일본의 박해를 폭로했다. 임시정부로부터 런던주재 외교원으로 임명된 황기환은 맥켄지 기자와 협의해 의원과 교수 등 60여 명이 참여한 ‘한국친우회(The League of Friends of Korea)’를 1920년 10월 26일 발족했다. 한국친우회 발족대회에서 사회자인 하원의원인 뉴먼 경은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분투하고 있는 한국민족을 구제할 수 있는 중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한국민족의 정의와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운동에 대하여 동정적 원조를 제공할 것, 한국의 기독교 전도에 대한 자유를 옹호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영국 하원은 정부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1920년 4월 한국의 국제연맹 가입, 일본의 한국인 탄압, 제암리 교회 학살 사건 등 한국문제를 질의함으로써 일본을 규탄했다. 미국에서 독립 선전 활동은 1917년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약소국 동맹 회의였다. 24개국 약소국 대표들이 참여한 이 회의에 재미 한인 단체인 대한인국민회는 박용만, 민찬호, 정한경의 3인 대표를 참석시켜 한국독립문제를 제기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기 대미외교는 국무성의 냉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고자 이승만 등 3명의 여권을 미국 국무부에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그래서 자연스레 공식 외교 루트가 아닌 민간 대상의 선전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임시정부 구미위원부는 1919년 3월부터 1920년 9월까지 미국 신문에 9천여 회에 걸쳐 한국문제와 독립운동에 우호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평론」이란 임시정부 간행물도 1919년 6월부터 발간해 배포했다. 그밖에 「한국의 진상」, 「한국의 재흥」 등 한국인과 미국 작가들이 집필한 21종의 선전용 간행물을 전 미국에 보급했다. 1919년 5월 16일에는 서재필의 권유로 상원의원 톰킨즈가 한국친우회(League of Friends of Korea)를 창립했다. 창립 목적으로 한국의 자유 독립을 원조하고, 기독교의 선교 자유를 보장하고,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악행을 방지하고자 하며, 미국 일반 공중에게 한국의 진상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친우회는 미국 전역에서 호응을 받아 19개 지부를 둘 정도로 성장했다. 비록 국무성의 공식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상원과 하원에서 한국문제가 여러 차례 토의돼 의사록에 기록됐다. 그 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던 중국을 제외하고는 외교 활동이 상당히 침체돼 있던 중 1941년에 접어들자 미국과 일본 간의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임시정부와 재미 민족 지도자들은 독립운동의 호기가 왔음을 감지했다. 임시정부는 그해 주미 외교위원부를 워싱턴에 설치하고 이승만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1941년 12월 7일 새벽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태평양전쟁이 발발했다. 임시정부는 이틀 후인 12월 9일 대일 선전포고를 발표하고 포고문을 미국, 영국, 일본, 소련 등 4개국에 발송했다. 12월 10일에는 미국 대통령에게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할 뜻을 외무부장 명의의 공문으로 전달했다. 외교위원부는 아울러 미국 정부에 대해 한국인의 신분을 일본인과 분리하여 보장해줄 것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1942년 2월 말과 3월 초에는 전미 한인들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한족 대회를 워싱턴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재미 단체 각 대표와 미국인 저명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독립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결의문에서 “1919년 선언한 대한민국독립선언서를 다시금 선언하는 동시에 자유와 자주를 우리 것으로 만들 때까지 계속 싸우기로 선언한다. 1942년 1월 1일에 워싱턴에서 28개국이 조인한 연합국 선언서를 찬성하고 한국 임시정부도 연합국 선언서의 한 나라로 정식승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한응 열사의 순국이 있었던 1905년부터 1942년 전미 한족 대회의 결의문 선언에 이르기까지 37년간 피와 좌절과 눈물과 실패의 연속 끝에 마침내 1943년 11월 카이로선언에서 미국과 영국, 중국 3개국 정상들이 “한국 인민의 노예 상태에 유의하여, 한국이 적절한 시기에 자유롭게 독립할 것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무장투쟁도 한국독립의 주춧돌 중의 하나 나라를 되찾기 위한 무장독립 투쟁은 외국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의 무장세력은 국내에서는 투쟁할 수 없었다. 한국의 의병은 한반도 내에서 완전히 진압됐고 일본군의 철저한 지배체제가 굳혀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본군의 전력이 압도적으로 강했다. 한국 독립군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당시 중국은 내부 분열과 일본군과 전투로 약체였던 까닭에 한국 독립군에 큰 도움을 주기 어려웠다. 하지만 청산리 전투의 승리, 광복군의 존재는 실제 전투에서 거둔 성과가 미미하다고 할지라도 한국이 독립국으로서 인정받는 데 그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일본군에 식민지 한국인들이 장교로서나 학도병으로서 참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합국들에 만약 광복군이 없었더라면 어떤 인식을 받았을는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이 유별나게 정의와 평화에 민감하게 된 것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 식민지 시대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약소국으로서 정의와 평화를 부르짖고 내면화한 때문임을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지구상에는 지금도 약소민족으로서 국가를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민족들이 많다. 한국은 그들을 동정하고 지원할 도덕적,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하겠다.
방송3사(KBS, MBC, SBS) 공동출구조사 결과 인천 14개 선거구중 민주당 13개 우세예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의 '명룡대전'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6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56.1%로 예측됐다. 반면 원 후보는 43.8%로 예측됐다. 그간 계양구 선거 과정에서 20차례가 넘는 공식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는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해 본선거에서 원 후보의 참패가 예측된 결과 그대로의 수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광역시 14개 지역구 중 13곳에서 앞서며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인천 13개 지역구 중 2곳을 제외하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BS 민주·연합 178~196석…국민의힘·미래 87~105석 MBC 민주·연합 184~197석…국민의힘·미래 85~99석 SBS 민주·연합 183~197석…국민의힘·미래 85~100석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4.10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내외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KBS 출구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합쳐 178~196석, 국민의힘은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쳐서 87~105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4~197,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9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SBS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83~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제3지대의 경우 KBS·MBC·SBS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의석수를 일제히 12~14석으로 예측했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예측했다. 새로운미래는 비례 0~2석, 개혁신당은 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JTBC는 별도 예측조사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68~193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1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46석 비례대표 의석에 대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여당에 압승인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 측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2~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7~19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고,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새로운미래 0~2석, 개혁신당 1~4석 등 비례대표 의석에서도 제3당은 열세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의 이번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투표당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천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p~7.4%p이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등 야권의 의석이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6석을 얻어 원내 압도적 과반 정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7~105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어 의석수는 21대 의석수보다 줄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예상됐다. JTBC가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측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58~179석을, 국민의힘이 7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널A 예측조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의 경우 이재명 56.0% 원희룡 43.8%로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수(手)검표' 절차가 도입돼 지난 총선 때보다 결과가 2~3시간 늦어질 전망이다. 제21대 총선에서는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완료까지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95년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 계수기를 활용하면서 수검표 절차를 없앴으나, 개표 조작 의혹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30년 만에 수검표 절차를 다시 추가했다. 수검표는 기존 투표지 분류기로 용지를 먼저 분류한 다음에 심사 계수기에서 2차적으로 확인하는 사이에 개표원들이 투표지 분류 상태와 무효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세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역구 당선자는 투표일 다음 날인 11일 오전 2시 전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총선은 전국 254곳 선거구에 1만4259개 투표소가 마련됐다. 개표 결과는 투표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6시 이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방송사에도 제공한다. 지상파 3사(KBS·MBC·SBS)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 2000여곳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 결과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에 공표한다.
안보 중의 안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가 위태롭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21년 18.5%에 불과해 지나친 식량의 해외의존으로 국민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상기후의 만연, 에너지 가격과 비룟값 등의 상승으로 연일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의 위력은 여전해 우리나라는 언제 식량안보가 무너질지 모른다. 100%가 넘는 식량자급률을 자랑하던 유럽 주요국들조차 폭등하는 빵값에 상황이 매우 급해졌다. 중국은 녹지를 경작지로 갈아엎기 시작했고, 일본은 주식 반열에 든 밀 생산을 서둘러 늘리겠다는 태세다. 우리나라 역시 주식인 쌀 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개 농업 강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식량 확보 전략을 알아본다. 중국, 공원, 녹지 공간까지 농경지로 바꾸는 이유 중국 남서부 장강(창강) 상류에 위치한 쓰촨성(四川省)은 몇 년 전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과수원과 임야 등 녹지 공간에 손을 대 멀쩡한 공원 시설까지 농경지로 바꿨다. 중국 천연자원부가 2023년 3월에 발표한 토지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경작지 총면적은 1억 2760만 헥타르(1㏊=3,020평)로 2022년보다 약 8만 6000㏊ 늘어난 규모다. 이는 저장성(浙 江省) 항저우에서 약 60㏊의 유휴지를 개간해 카놀라유의 원료인 유채 재배 농장으로 바꾸는 등 전국적으로 농지 확대에 나선 결과다. 중국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대대적으로 경작지 확대에 나서는 것은 토지 손실을 막음으로써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4월 공산당의 이론 저널 ‘구시(求是)’에 실린 논평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땅이 많지만 (경작지는) 14억 인구에 비하면 희소한 자원”이라며 “모든 성·자치구·직할시는 식량 생산을 위한 농지의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더는 거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경작지 개발이 마구잡이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쓰촨성 청두에서는 한때 청두에서 100km에 걸친 세계 최장의 녹지 공원 프로젝트인 ‘티안푸 그린웨이’ 사업을 진행하며 농지 약 6700만 ㏊를 없앴다. 거의 완공된 생태공원, 연꽃 연못 및 각종 시설이 모두 철거되고 농지로 되돌려졌다고 미국의 소리(VOA) 중국어판이 전했다. 그러나 양국이 농업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향후 협력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보완 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는 유럽연합의 기준 에 맞춰서 농산물을 재배, 생산하고 농산물 증산을 위한 유전자 조작을 금지하며 화학 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과 중국인들이 극동 러시아의 농산물 생산 및 판매에 참여하면서 일부 중국인들이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부분적으로라도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농지에서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문제가 계속될 경우 극동 러시아 현지인들과 중국인들 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러시아연방 토지 법전을 비롯한 러시아의 법률에서는 외국인들과 외국 법인이 참여하는 사업에서 토지에 대한 권리와 지분은 50%를 초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또한, 러시아의 토지를 사용하는 독자 투자 사업은 외국 기업과 외국 법인에는 허용되지 않고 러시아인 혹은 러시아 법인에 의해서만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러시아의 토지를 사용하는 사업에서 러시아와 외국 기업 간의 합자 투자만을 허용한 것은 러시아의 지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서는 러시아의 자국 기업과 외국 기업 간의 합자 투자 유도가 투자의 안정성과 관리에 있어서 합당하지 않은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어서 향후 러시아의 토지를 활용하는 신규 사업을 논의하 는 과정에서 중 국과 러시아 간의 쟁점으로 부각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와 러시아 농업부가 상술한 바와 같은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협력을 추진한다면 양국의 농업 협력은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필요한 개원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제22대 국회 개원안내 홈페이지(https://open22.assembly.go.kr)'를 오픈한다. 홈페이지에서는 개원일정, 의원등록, 의원재산등록,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등 개원 준비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당선인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원 관련 체크리스트 이행현황, 자주 묻는 질문 일대일 문의 안내 등 당선인 맞춤형 메뉴를 신설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반응형 웹을 적용해 PC, 모바일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2시 현재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56.4%라고 밝혔다. 투표는 오늘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497만4380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투표율부터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을 통한)·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등이 반영됐다.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1.6%)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종(60.6%), 전북( 59.2%), 광주(59.1%) 등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제주(52.7%)로 집계됐으며, 인천(54.6%), 울산(55.4%), 경기(55.6%) 등 순이었다. 서울은 57.3%를 기록했다. 오늘 투표는 전국 1만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지 기준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독립운동은 무장투쟁 노선과 외교 선전 노선의 두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 두 노선은 상호 보완하면서 그 역할을 다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게 된 영향과 효과를 어느 노선의 기여도가 더 컸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굳이 말을 한다면 외교 선전 노선에 대한 그간의 역사적 평가와 서술이 지나치게 소홀히 다뤄진 점이있다고 하겠다. 아마도 무장투쟁은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의거와 청산리와 봉오동 전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반면, 외교 및 선전 노선은 명백한 셩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진행됐던 원인도 있을 것이다. 한국독립을 향한 외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더불어 전개 상해 임시정부는 1920년 5월 시정방침에서 외교 선전 활동의 목표를 밝히고 있다. 즉 일본의 침략주의가 세계평화의 화근이 되고 한국의 독립이 세계평화에 필요하다는 점, 일본과 맺어진 을사늑약 등 조약의 부당성과 1919년 3.1운동 시기에 행해진 일본의 비인도적 행위를 각국에 알리며, 한민족이 독립국민으로서 자격이 충분함을 실증 자료로써 선전한다는 목표였다. 당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소련 등 열강들은 조만간 일본이 세계평화의 화근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일본과 적절히 협력하여 자국 이익 챙기기에 바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독립을 위해서이긴 하지만 ‘정의와 평화’ 운동의 고귀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임시정부의 기대를 모았던 파리강화회의, 국제연맹, 태평양군축 회의(1921), 대미외교까지 국제기구와 국가를 상대로 한 외교성과는 맹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듯 보였다. 하지만 줄기찬 외교 선전 효과는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명시한 카이로선언(1943)에서 마침내 드러났다. 임시정부의 최초 외교 활동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강화회의를 대상으로 한 파리위원부에 의해서였다. 파리 강화 회의는 제1차 세계 대전이 종료된 후 전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1919년 1월 18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되었다. 이 무렵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 자결주의 선언은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고 상해임시정부가 설립되기 전부터 민족단체들은 파리강화회의에 대표자를 파견했다. 김규식 파리위원부 대표는 1919년 4월 이후 독립항고서를 파리강화회의 클레망소 의장과 로이드 영국 총리, 윌슨 대통령, 오르란도 이태리 총리 등 각국 원수들에게 보냈다. 이 독립 항고서는 한국의 독립 필요성, 일본에 의한 한국 강탈과 이로 인한 조약의 폐기, 3.1운동 독립운동 시위와 일본의 탄압 활동, 한국인에 대한 일본의 통제 실태와 부당함, 일본의 침략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조직 소개 등 16개 항목을 담고 있다. 한국독립 문제는 평화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으나 한국인의 충정을 알리고 일본이 자행한 인권 유린 상황과 잘못된 국권 강탈 사실을 국제회의에 참가한 열강들에게 최초로 호소한 점은 그 가치가 헤아릴 수 없이 크다고 하겠다. 일본이 1차 대전 전승국의 일원으로 참가한 파리 조화 회의에서 무슨 성과를 기대한다는 건 애초부터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보다는 각국 언론들과 여론을 대상으로 한 활동은 매우 장기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당시 프랑스 신문들이 한국의 사정을 전하고 한국인의 노예 상태에 대해 동정했으며 이를 외면한 파리강화회의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 파리대표부는 프랑스 동양정치연구회와 국민 정치연구회 등 민간단체들을 대상으로 선전 활동을 폈다. 대표적인 성과로, 1920년 1월 프랑스 인권옹호회와 함께 한국 문제 연설회를 개최했는데, 정치가와 학자, 언론인 등 각계 유명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독립문제가 논의되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파리위원부는 또 「회람(Circulaire)」, 「자유대한(La Corée Libre)」이란 간행물을 발행해 유럽 각 언론기관과 정부, 저명인사들에게 보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1919년 3월부터 1920년 10월까지 유럽 각국의 181종의 신문에 517회의 기사에 게재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사」, 정용대 저술) 1919년 8월에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당 대회에 파리위원부 이관용 부위원장과 한국사회당 조소앙 대표가 참가했다. 조소앙은 이 대화에서 「한국독립 승인요구서」를 제출했고, 25개국 대표들은 만장일치로 「한국민족독립결정서」를 통과시켰다. 이 결정서는 “국제사회주의대회는 민족자결의 견지에서 한국민족의 권리에도 불구하고 한국민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야만적인 폭력과 압제에 대하여 항의한다. 동 회의는 이민족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스러운 독립국으로서 인정받기를 바라는 한국의 요구를 만장일치로 가결한다. 동 회의는 국제연맹에 한국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고 명시했다. 국제회의에서 최초로 한국독립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인정받는 외교적 성과였다. 영국을 향한 한국의 독립 외교 활동은 이한응 열사의 순국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주영 외교관이었던 이한응 열사는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1904년 한일의정서로 인해 외교권을 박탈당하자, 이에 항의해 1905년 5월 12일 런던 공관에서 자결했다.(이어서)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오늘(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10.4%(461만155명)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11.4%보다는 1.0%포인트 낮다. 오전 10시 투표율은 사전·재외·선상·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최종 투표율은 저녁 6시 반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는 부정선거 논란 방지를 위한 수검표 도입으로 약 2시간 정도 늦어질 전망이며 새벽 2시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국회의원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투표로 우리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면 앞으로 4년간 우리 수원 무지역 주민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에 우리는 얼마나 속상했느냐”며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과 경제, 추락한 국격을 되살려야 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한 표 한 표가 권선·영통과 수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4월 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날”이라면서 “‘그때 투표하길 잘했다’라고 자부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해 달라. 이미 사전투표를 하셨다면, 가족과 친구, 이웃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도록 적극 호소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염태영, 선거를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며 “선거 과정에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끔한 충고와 조언으로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권선·영통구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시민의 말씀을 좇아 염태영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