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영화 산업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영화 제작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 때문에 미국 영화 산업이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공동 행위는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선전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등 관련 기관에 해외 제작 영화에 대한 100% 관세 부과 절차를 즉각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해결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관세가 극장용 영화에만 적용될지, 스트리밍 콘텐츠까지 포함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제작비인지 흥행 수익인지를 두고도 혼선이 있다. 주요 스튜디오들을 대표하는 영화협회(MPAA)도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할리우드는 이미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봐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직격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의 결승전이 성사됐다”며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워내지 못한 경선 결과는 빈말로도 축하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조기 대선에 내란 수괴가 임명한 장관을 내놓다니 참혹하다”면서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윤석열의 장관들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에 반대했던 한동훈 후보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내란 정당임을 보여줬다”며 “극우적 세계관에 빠져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만들었던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것도 극우로 경도된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2부 리그로 전락하며 국민의 관심에서 잊혀졌던 경선이고,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한 전단계로서의 예비경선이었다는 점에서도 아무런 국민적 감흥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또 “이제 국민은 내란 2인자 한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가 7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레스토랑에서 팝업 레스토랑 ‘소재(SOJAE)’를 운영한다. ‘소재(SOJAE)’는 전라도의 식재료를 ‘소재’로 활용해, 셰프의 경험과 감각을 요리에 풀어낸 캐주얼 한식 다이닝이다. 퀴진케이 2기 김민석 셰프와 성진호 셰프가 운영하며, 전라도에서 상경한 두 영셰프가 ‘친근하고 편안한 한식’이라는 지향점에 걸맞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너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봄을 담은 허브 ▲주꾸미와 봄나물 ▲된장에 재운 은대구 ▲남도국시 ▲떡갈비 ▲수박화채 등 6가지 요리에 히든 메뉴를 더한 총 7가지 코스로 제공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주와 한국 와인 페어링도 준비되어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6일 USD 5억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에서도 우량 발행사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세가 살아나며 220여 곳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총 44억불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와 연계했으며,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에 성공하며 12회 연속 ESG 채권으로 발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 투자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씨티
배달의민족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산간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이용한 음식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집 인근에 식당이 많지 않아 배달앱 이용이 어려웠던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선보이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3개 학교(오저초·가곡중·가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5대의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해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해당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 라고 노출됐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노출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아이들에게 무상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배민 라이더
미국과 영국이 양국 간 첫 공식 무역 합의를 도출하며, 영국산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적인 관세 정책을 본격화한 이후 첫 개별국과의 실질 협상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연간 10만 대의 영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27.5%(최혜국 대우 포함 기준)의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영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적용되던 25%의 관세 역시 철폐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측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서는 별도 협상을 통해 대체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에 상응해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산업기계 등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대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로 인해 약 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수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이 맥주 원료로 사용하는 에탄올에 적용하던 19%의 관세도 폐지된다. 하지만 미국은 대영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기본 상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약 6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
올해 1학기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의 43%가 유급됐다. 의대생 신분을 잃게 되는 제적 대상자도 46명이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각 대학으로부터 의대생 유급·제적 현황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으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유급이 예정된 의대생은 8,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475명)의 42.6%에 달했다. 제적 예정 인원은 재학생의 0.2%인 46명이다. 학칙상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 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이다. 아울러 올해 1학기 등록(복학) 시 유급 등의 처분을 피하려고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들을 제외하고 올해 1학기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대생은 최대 6,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교육부는 "성적경고 예상 인원과 1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 가운데 예과 과정에 있는 3,650명은 올해 2학기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며 "이들은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도 가능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각지에서 대선 유세를 펼치며 친신재생에너지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여야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신재생에너지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로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병합하는 ‘에너지믹스’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들은 정권 교체 때마다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이 겪었던 ‘천지개벽’ 잔혹사를 이 대표가 반복할지, 아니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정치화를 극복할지 그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호남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하겠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온라인에서 자신의 기후 에너지 정책 발표문을 공개하며, 대권 레이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적은 이 후보는, 오는 2030년까지 호남권에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RE100 사업을 통해 호남권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새만금·신안·여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태양광 및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단일화 불법 시도는 반민주적 행위다. 즉각 중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는 지금까지도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이 당의 후보로 만들려고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퇴장했고 곧이어 김 후보도 퇴장했다.
지난해 계엄 내란과 5월 1일 사법부 판단에 언론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2.3 언론인연대’는 7일 발표한 선언문에서 “언론인이라면 12월 3일 계엄형 내란과 5월 1일 사법 쿠데타에 분노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국가권력의 통제 강화 조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한 헌정 질서 붕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사법부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중대사안에 개입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주도한 파기환송 판결은 피선거권과 투표권을 구조적으로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이를 ‘5월 1일 사법 쿠데타’로 명명했다. 또한, “12월 3일에는 계엄형 내란이 법과 제도의 외피를 입고 자행됐지만, 언론은 이 모든 상황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 연대는 언론의 침묵을 “중립이 아닌 책임 회피”라고 규정했다. “침묵은 경계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무너지는 질서 앞에서의 외면은 결국 조용한 공범이 되는 길”이라며 “언론의 사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진실을 해석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법원은 선거운동 중 공판 개시라는 위헌·위법한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헌법 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주의, 그리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것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24조는 대한민국 국민의 선거권을 규정하고 있고, 헌법 25조는 대한민국 국민의 피선거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헌법 67조는 대통령 직선제를 규정하고 있다. 87년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 국민들이 직접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를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헌법 7조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고, 공직선거법 9조 1항에서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외에도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그 취지를 규정하고 있다. 법관 행동 강령에는 법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관이 재판을 특정 후보자의 대통령 선거 참여를 방해할 의도로 이용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중대한 위헌 위법 행위라고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이미 대통령 선거의 정당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유럽 맞춤형 ESS·배터리 여권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다)’를 주제로 전시에 참여했다. 현지 생산, 기술력, 유럽 규제 대응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LFP 셀 기반 ESS 신제품을 첫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스택형 구조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적 열 관리를 구현했으며, 최대 1만5000회 충방전을 지원하는 ‘JF2S 셀’을 탑재했다. 유럽형 주택용 ESS ‘JF1R’ 역시 함께 전시되며 간편한 설치와 15년 품질보증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UPS용 고출력 리튬이온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