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사면 안 된다...값 떨어질 때까지 정부규제 계속될 것” 9·13 대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지금 은 자산관리 관점에서 집을 사면 안 되는 시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명수 미래에셋생명 부동산 수석컨설턴트는 10월 16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2019 부자 컨퍼런스, 현명한 부동산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에서 “정부가 새로운 부동산 규제대책을 내놓으면 사람들은 자꾸 틈새를 찾는데, 지금은 더 이상의 싸움을 멈추고 타협해야하는 시기”라며 “정부의 규제는 집값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던 자산가들은 그들이 투자를 잘해서라기보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줬다든가, 1종을 상업지구로 바꿔줬다든가, 지하철을 뚫어줬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정부의 영향력을 피할 수 없다. 시장 이기는 정부가 없다고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말 듣고 빚내서 집산 사람들 대박 났던 것처럼,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정부와 싸우는 투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1%대…장바구니물가 ‘빨간불’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농산물과 외식비 등이 크게 뛰어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5월2일 통계청이 내놓은‘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오르며 7개월째 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2017년 10월(1.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이었지만, 농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8.9% 올라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 이는 2017년 8월 16.2% 이후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그 중에서도 채소 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선채소는 8.5% 상승해 작년 8월22.8%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감자가 무려 76.9%나 올랐고, 호박(44.0%), 고춧가루(43.1%), 무(41.9%), 쌀(30.2%) 등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농산물이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이밖에 생선과 해산물 등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3.9% 오르는 등 채소와 해
작년 서울시민 월평균 급여 223만원 … 자영업자 172만원 신한은행 ‘Recipe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 급여는 223만원 수준이고, 시민들의 평균 급여 편차는 1.38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들의 월 소득은 172만원이었고, 지역에 따라 평균 4배의 소득 차이가 있었다. 4월18일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Recipe(Regional C.A.S.H. Insight for Person) : 서울시 생활 금융지도(소득편)’은 2017년 12월 기준으로 자택 또는 직장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고객 155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C.A.S.H.’는 ▲Customer(고객) ▲Asset(자 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급여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355만원), 중구(325만원), 영등포구(320만원), 서초(312만원), 강서(310만원), 강남(301만원), 송파(27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이는 반도체 등 특정업종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21일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7년 1∼3분기 누적 제조업 상장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증가했고 3년에 걸친 매출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업 종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리수로 떨어진다. 한 경연은 “일부 업종의 편중 효과가 심해진 한편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조선과 자동차 업종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투자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제조 업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해 2014 년 이후 3년 동안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5, 2016년 한 자리 수를 크게 뛰어넘는 77.8%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그러나 한 경연은 “이러한 결과를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면서 “주요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이 제조업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위해서 부동산 보유세도입 필요”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보유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월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 대책TF 단장)과 한국사회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조건들’ 토론회가 열렸다.발제제로 나선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분배개선과 혁신의 핵심 연결고리를 ‘지대추구 철폐’로 전제하고,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을 ‘돈의 흐름이 부동산투기로 연결되는 부채주도 성장’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교수는“LTV·DTI 완화 등의 금융구제 완화와 낮은 보유세, 개발이익환수 유예, 선분양제도 등 부동산 투기를 유도하는 지대추구 경제가 한국경제의 건전성과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노동의욕을 상실시켰다”고 진단했다.지대추구 행위에 관대한 제도와 관행을 철폐하지 않고서는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 교수는 “지대추구 행위의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적정과세가 필요하다”면서 핵심과제로 부동산 보유세를 지목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분
*. M이코노미매거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구매보단 ‘쉐어링’, 공유경제 빠져드는 20대 청춘들 20대 아르바이트생 두 명 중 한명은 공유·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절벽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20대 소비패턴 증가가 공유경제 이용패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8월31일부터 9월17일까지 전국 20대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공유·대여서비스 이용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해 9월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20대 알바생 48%가 공유·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이를 접하게 된 계기로 ‘합리적 소비라 생각해서(46.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필요하지만 수중에 돈이 부족해서(21.9%) ▲주변인의 추천으로(11.1%) ▲처치곤란인 물건을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10.4%) ▲호기심 때문에(10.1%) 등으로 답했다. 20대 알바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공유·대여 서비스는 온라인 중고시장과 카쉐어링, 공유숙박 형태의 서비스였다. 응답비율로 보면 ▲온라인 중고시장(18%) ▲카쉐어링(16.5%) ▲공유 숙박(13.1%) ▲중고서점(11.8%) ▲공공
정부 “韓 경제, 수출·투자·소비↑ 불구 회복세 견고하지 않다 세계 경제 흐름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과 투자가 증가되고 소비도 완만한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부진도 완화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이 조정을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성의개선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과 일치하는 것이다. 기재부와 KDI의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앞선 진단은 ‘내수회복의 부진’에 방점이 찍혀있었지만,이번에는 ‘전체 경제 회복세의 둔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통상현안, 주요국통화정책 정상화, 북한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혀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음을 우려했다.그린북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선박·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文 대통령, “국민이 주인,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가비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 자문위원회가 7월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5대 국정목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20개의 국정전략, 100개의 국정과제가 담겼다. 국정기획자문위 김진표 위원장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난 70일 동안 85개 기관으로부터의 업무보고, 500 여개의 각종 회의, 국민인수위원회의 16만여건의 정책제안·공약 등을 반영했다”면서 “정부가 바뀌니 내 삶이 바뀐다는 것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추진계획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의 원칙’에 따라 모든 제도를 재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과제 보고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석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은 정부가 주도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 최초로 국민참여형으로 이뤄졌다”면서 “‘광화문 1번가’에 16만여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됐고,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