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점막 표면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미생물 군집들이 숙주인 인간과 공생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 이 미생물들은 면역체계 발달에 참여하고 다양한 병원균으로부터 숙주를 보호하는 인체 건강과 질병에 있어서 핵심요소이다.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메커니즘을 복제하는 대규모의 이질적인 종속 생물학적 작용제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능력과 메커니즘에 기초하여 식별되지만, 건강한 개인은 직접적으로 병리를 유발하지 않는 바이러스 집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 집단은 인간 바이러스(human virome)라고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군집 내에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공존하는 것은 병원균에 대한 면역체계의 내성을 제공하는 바이러스 회피 메커니즘의 연구를 장려한다. 이런 메커니즘은 의심할 여지없이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유발된 병태생리학(pathophysiology)에도 사용된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기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미생물이 숙주의 면역력, 즉 병원균 증식을 제한한다는 사실이 그동안의 수많은 연구들을 통하여 입증되었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이 바이러스성 감염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본다. 관
토양 매개 유산(The Soil-Borne Legacy) 질병 억제 토양이 발달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질병 발병률이 감소하고 심각한 질병의 발병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 억제의 미생물 기원에 대한 초기 보고서는 열처리에 의한 미생물 제거와 더불어 소량의 억제 토양과 좋은 토양을 혼합하여 억제력의 전이성에 의존하고 있다. 후자는 건강한 기증자로부터 세균성 장 감염 환자까지 대변 미생물 이식의 질병 억제효과를 반영한다. 억제 토양으로부터 미생물을 분리시키고, 그 후에 도움이 되는 토양에서 질병을 제어하기 위한 통제실험을 실시한 결과, 잠재적으로 질병 억제에 능력이 있는 미생물들이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장승병(take-all, 농작물의 줄기나 잎이 갑자기 시들어 말라 죽는 병)이 감소하는 토양에 있는 선명한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과 푸사륨병균(Fusarium), 억제 토양에 있는 비병원성 시들음병균(Fusarium oxysporum) 등이 있다. 토양에서 이 곰팡이의 역할은 무해하거나 식물 내생균(plant endophyte) 또는 토양 부생균(soil saprophyte)으로서 유익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F. oxysp
최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이 당뇨, 비만, 아토피, 우울증, 암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개선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각종 만성질환과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주목받는 이유는 범용성과 안정성이다. 지금은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에 집중되어 있지만, 특정한 효능을 가진 미생물을 이용한 영양제, 식품, 음료, 농업, 과수, 축산, 양식, 원예. 환경. 건축. 반도체. 소독과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산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이 크게 발달한 오늘날에도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기 위해 식량을 동식물에 의존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수 없다. 또한 식량만은 앞으로도 농업에 의존하지 아니하고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증가한 이유로 의학발달에 의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노화를 지연시킴으로써 건강이 증진된 것으로 말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인류의 건강 개선과 수명 연장에 더 큰 공을 세운 것은 의학보다도 삶의 질 향상, 특히 식량 생산증가로 영양상태가 나아진 것이 으뜸가는 요인이었음이 많은 연구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긴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그 현상을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게 되면 그것이 문화로 고착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고착화는 지속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일원화된 사고방식으로 인해 그 문화에 소속된 사람들로 하여금 특유의 피로감을 유발시키게 된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그에 반대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유행이 돌고 도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속도의 경제가 만들어낸 빨리빨리 문화가 문화적 고착화를 이루는 데 성공하였지만, 지나친 편리함과 속도 위주의 경쟁에 지친 사람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바로 웰빙과 슬로우푸드 DIY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DIY는 ‘Do It Yourself’ 의 줄임말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엄밀하게는 반제품상태의 제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하거나 제작하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사실 DIY 상품이 우리나라에 처음 출시된 것은 1988년도이다. 그 당시만 해도 빨리빨리 문화가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빨리빨리 문화의 편리함과 속도위주 경쟁을 거부하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각국의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올여름 50일 이상의 장마 기간으로 국지성 폭우가 빈번하고 태풍피해도 여러 번 발생했다. 점차 바다 수온도 올라가면서 열대성 어류 활성화 등 물론 생태계 전체가 뒤바뀌는 현상이 크게 나타나면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글로벌 대책이 점차 가시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이산화탄소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탄소세 등 환경 기준에 대한 강화를 역설하기 시작했다. 2050년 탄소 중립선언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국제 환경 기준 강화는 더욱 고민이 되고 있다. 우리는 2050년 탄소 중립을 함께 선언한 입장이다. 과연 이 상태에서 목표가 가능할 것인지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등 각종 환경적 요인에서 국제적 환경 악동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재생에너지 비율도 전체 에너지의 약 6%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탈원전을 선언한 상태에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애매모호해지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탈석탄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이미 시작한 7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군대를 다녀온 아들은 종종 군 시절이 생각날 때면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라면을 만들어 먹는다. 파 또는 계란을 넣는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 두 종류의 라면을 섞어서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나름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매운맛 라면과 치즈 맛 라면을 섞는가 하면, 국물 라면과 국물 없는 비빔 라면을 섞어 먹는 등 레시피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군대에서 시작된 아들의 라면 레시피가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들 녀석은 새로운 라면이 출시되면 그에 맞는 레시피를 만들기 위하여 이것저것 실험을 하면서 자기 입맛의 라면을 창조하고 있다. 보통 라면에 계란을 넣는 정도가 전부인 사람에게는 아들의 취미가 독특해 보이겠지만, 사실 요즘 20~30대를 중심으로 모디슈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자들의 재창조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모디슈머(Modisumer)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창조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를 일컫는다. 모디슈머들은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를 SNS 등으로 공유하며 실제 판매량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기업의
우리나라의 학교 학기가 새로 시작하는 지난 3월부터 우리나라 교육이 안고 있는 당면 과제는 무엇인지를 공유하고자 <사회를 읽은 횡단적 사고>를 키워드로 연재를 시작하여 어느덧 10회 차가 되었습니다. 이번호는 마지막으로 그간의 논고를 정리하고 거시적·미시적 시점에서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 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는 에게해 남부의 크레타섬에 사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정벌하기 위해 테세우스가 탄 배를 말한다. 테세우스의 배는 위대한 기념물로 후세에 계승되었으나 배의 부품 등 자재가 노후화하여 부실한 부품을 하나하나 새 부품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철학자를 중심을 어느 물체에서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 모두가 다른 것으로 교체되었을 때 과거의 그것과 현재의 그것을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즉 동일성의 문제를 놓고 논쟁이 일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민족’이나 ‘뿌리’를 마치 신앙과 같이 주장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하나하나 교체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이머커스 온라인 쇼핑은 점점 더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8~2023년 온라인 패션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은 연간 수익률과 총 시장가치가 10.3%로 예측된다. 패션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B2C eCommerce 부문일 뿐만 아니라 향후 4년 안에 거의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패션 분야 의류 부분에서 소비자 지출은 다음과 같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션 회사들은 규모에 관계없이 디지털 우선의 사고방식을 갖출수록 시장 출시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됐다. 작은 규모의 패션브랜드(회사)라고 하더라도 디지털을 활용해 세계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 또 브랜드들이 그들의 제품 공급망에 대해 윤리적이면서 사회적, 의식적이며 투명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압력을 동시에 받는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리테일의 현시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브랜드 로열티 감소 온라인 패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디지털 장벽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에 무궁무진해졌다.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 정
전략구상에 관한 다양한 정의나 내용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에서의 전략시나리오를 만들어 응용하려고 하면 좀처럼 생각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조건은 너무 많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이고, 어떻게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되는지를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경우에는 결국 전략의 정의로부터 동 떨어지게 되고,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서 전략으로서의 골격이 애매한 상태에서 전략이라는 이름만이 붙어있는 계획이 완성되고 만다. 요즘처럼 외부 환경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동시에 중요한 핵심 항목을 도출하여 간단하고 명쾌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략의 기본 고객 요구 압축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자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추어 고객의 니즈를 선택할 것인가? 그것은 ‘대상의 선택’, ‘경우의 선택’, ‘편익의 선택’ 소위 상품 콘셉트를 구축하기 위한 3단계 전략 구축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3단계에 의해 고객니즈를 선택한다고 하는 것은 민감도 높은 축을 찾아가는 어려운 작업이다. 단순히 기존의 방법에 의해 볼 수 있
배트나(BATNA)는 하버드 대학 휘셔&유리(Fisher&Ury) 교수에 의해 1981년 창안된 개념이다. ‘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의 영문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약자인데 협상에 의한 거래가 존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의 협상은 더 나은 무언가를 얻기 위함인데 협상 없이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바로 배트나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회사와의 연봉협상에서 실패하는 경우 현재 직장에 그대로 근무하거나,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 등이 배트나가 될 수 있다. 또 시장에서 물건 값을 흥정하는 경우라면 그 상인에게는 또 다른 손님이 배트나가 되고 고객에게는 또 다른 상점이 배트나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협상이 배트나보다 못한 가치만을 준다면 더 이상 협상은 진행이 어렵게 된다. 물론 당사자는 배트나보다 못한 대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때 자신의 배트나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다면 어떤 제안을 수용할
전동 퀵보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를 제어하는 제도와 법적인 규정은 시장을 못 따라가고 있다. 전동 퀵보드는 이미 3~4년 전부터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이하게 대처한 정부로 인해 문제가 더욱 커진 형국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올해 12월부터는 전동 퀵보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규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크게 두 가지다. 현재 차도로만 운행할 수 있는 부분을 자전거 전용도로도 운행할 수 있게 확대된다. 전향적인 발전이지만 문제가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구조적으로 볼 때 전동 퀵보드는 바퀴 구경이 작아서 속도가 올라가면 매우 위험하다. 또 불법 장치를 통해 주변에서 과속으로 시속 40~50Km 정도로 달리는 전동 퀵보드도 적지 않다.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져 좌우로 흔들거리고 용이하게 순간적으로 좌우로 방향을 꺾을 수 있는 전동 퀵보드는 다른 이동수단과 함께 움직일 경우 충돌·추돌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아서 모든 도로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한계도 크고, 자전거 등과의 조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상당수 전동 퀵보드가 자전거 전용
지난 10월15일 대법원에서는 연인이었던 여성 연예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남자친구에게 징역 1년의 형을 선고했다. 남자친구는 연인 간 감정싸움이 쌍방의 폭행으로 이어졌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인사이에 발생하는 데이트폭력은 연인사이 가벼운 다툼으로 치부하기에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이번호에서는 데이트폭력의 실태와 처벌 법률의 내용과 한계, 그리고 보완대책을 살펴보자. 데이트폭력의 정의와 유형 데이트폭력의 정의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법률은 아직 존재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데이트폭력’은 ‘남녀 간의 관계 내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칠 의도를 가지고 행한 정서적, 신체적 폭력행위 또는 그러한 의도를 가졌다고 인정되는 정서적, 신체적 폭력 행위’라고 정의한다. 구체적으로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성적행동(키스, 포옹, 접촉 등)을 강제로 하거나, 완력이나 강압을 사용하여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실제 성관계를 하는 것 외에 미수에 그친 성적 행동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상대방의 신체를 발로 차거나, 물어뜯거나,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폭행은 물론, 욕설을 하거나 모욕을 주는 언행, 무시하고 경시하
각기 너무나 다른 특징을 가진 세 가지 패션 브랜드인 쿠튀르 패션 레이블인 랄프 앤 루소, 일본 컬트 브랜드인 Comme des Garsons, 그리고 홈 굿즈 디자이너 Jonathan Adler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지난 몇 달 동안에 이들은 모두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쇼피파이(Shopify)와 함께 웹사이트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쇼피파이 Covid-19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많은 패션 브랜드의 리테일 폐쇄 제한에 의해 전자 상거래를 돕기 위해 쇼피파이로 눈을 돌린 수많은 회사들과 합류한 것이다. 쇼피파이는 아마존(Amazon)과 더불어 코로나시대에 큰 수혜자들 중 하나이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2019년에 비해 47% 증가했다. 3월 중순 이후 주가가 3배로 뛰면서 쇼파이 캐나다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고, 시장 자본화는 타깃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은 1,18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에 큰 이점을 보고 있지만 사실 코로나 팬더믹 이전부터 쇼피파이는 패션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였다. 쇼피파이의 핵심 사업이 여전히 브랜드 온라인 매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메일 마케팅, 재고 관리
창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딱히 뚜렷한 아이템은 없고 시장에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만 간다고 느끼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해답을 주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나만의 창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뚜렷한 해답을 손에 들고 안전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한 리스크를 안고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사실 존재하지 않는 해답을 찾는데 시간낭비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느끼는 것이다. 예전부터 우리는 지금과 같이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들은 스마트폰으로 음식의 사진을 찍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올리며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멀리 해외에서 사는 가족과 화상통화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10년 전과 비교해 우리는 여전히 같은 사람일지라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한 것이다. 만약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해한다면 지금 고민에 빠져있는 우리 예비창업자들에게 분명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그 중심에는 식문화에 해당하는 가정간편식(Home Meal
지난 2016년 9월 28일부터 시작된 김영란법이 벌써 5년째에 이르고 있다. 워낙 악법이다 보니 필자는 매년 이맘때면 1~2편씩 관련 칼럼을 써서 주변 환기를 시키고 있다. 어떤 검색 엔진을 우연히 보다 보니 필자에 대한 소개를 ‘김영란법을 칼럼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거부한 학자’라고 되어 있어서 실소를 금치 못한 경우도 있다. 필자가 김영란법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긍정적인 부분에 앞서서 분야별로 독소조항으로 너무도 많이 꾸준히 남아서 해당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김영란법은 공직 분야에만 적용해야지 민간분야까지 적용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전혀 해당 하지 않는 민간 분야를 청탁금지법이라 하여 포함하면서 사회가 투명해지면 좋지 않으냐고 하지만, 실제로 청탁은 1~2만원이 아니라 5만원짜리 돈다발을 사과박스에 주는 경우가 청탁이기 때문이다. 청탁의 의미를 너무 과대하게 포장하여 확대 적용했다는 것이다. 요사이 택시비 등이 얼마인데 수만 원을 청탁이라고 하여 모든 국민을 담보로 삼는 국가는 선진국에서 없기 때문이다. 도리어 시장을 왜곡시켜 심각하게 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기 때문이다. 서민층에서 이러한 청탁은 그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