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민생과 국가안전을 강조하며 “이제 저희(국민의힘)도 정상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현안 가운데 여야가 3월 국회에서 K칩스법(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내용을 담은 개정안) 처리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결단에 감사하다. 우리나라 산업 기술이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진일보한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비상체제였다보니 여야 대표 사이 대화가 원활하지 않ᄋᆞᆻ던 것으로 보인다.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 식사나 공개·비공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하자”고 했다.
이에 이 대표도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줘서 감사하고 환영한다. 김 대표가 당선 직후 말했듯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다. 더 나은 국민의삶 만드는 것이면 언제든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화답했다.
이어 “최근 경제상황과 국민들 삶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 국민들 삶 개선하는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더 유용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 맞대고 개선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한다”며 “대선 때 여야 후보가 공통되게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많은데 이는 국민적 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이다. 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 정책협의회를 만들고 국민에게 약속했던 정책을 신속하게 (입법할 것은)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 것은) 정책으로 만들어 집행하자”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