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건설


양주 동부→서부로 개발 축 이동 中...산업단지에 주거·교통 인프라까지

 

지난해 가파른 가치 상승을 이어간 경기도 양주시가 개발 축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동부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개발의 축이 서부권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양주시 개발은 옥정·회천신도시가 조성되고, GTX-C노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동부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부권이 산업단지 개발과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알리면서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양주 서부권의 활성화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만2000㎡에 총사업비 약 36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은 ‘양주시 2020장기발전계획’과 ‘2020년 양주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등 각종 상위계획에 반영된 산업단지로 서부권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형 뉴딜정책에 따라 E-commerce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에 따라 국내 굴지 기업들의 입주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1월에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아성다이소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물류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고용협약’을 맺었다. 양주시 측은 "이 밖에도 전자·전기·기타기계·물류 등 9개 첨단 유망업종이 입주 준비 중에 있어 경기북부 최대 복합물류 허브기지로의 도약이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유입될 인구를 위한 주거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백석읍 일대 백석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백석읍 가업리, 복지리 일원에 조성될 백석신도시는 양주시와 GS건설이 지난 2018년 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약 35만평 부지에 1만1750세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백석신도시는 북쪽의 광석택지개발지구와 남쪽의 백석읍 구도심과 연계해 서부권을 대표할 백석주거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에 양주 서부권 집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백석읍 일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매 가격이 674만원으로 조사돼 전년 동월대비(511만원) 31.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년도 1년 상승률이 1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폭이 커진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부권 개발이 본격화 되면, 서울 옆 수도권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양주시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어서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개발이 본격화되면 향후 양주신도시가 위치한 동부권과 가격 키맞추기가 진행돼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를 노리려는 수요층의 관심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저 유족, 전문배우야"…檢, '제주항공 참사' 유족 명예훼손 14명 기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인터넷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1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대검찰청은 지난 3~5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1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유족 등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유가족 대표가 특정 당의 당원으로 유족을 사칭하고 있다는 내용,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 유족들이 무연고 사체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다는 내용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지역 비하적 표현과 함께 유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의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튜버 A·B씨가 공모해 유튜브 채널 등에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등을 업로드된 영상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CG 처리된 허위 영상이다', '사고여객기는 모형항공기', '유족들은 세월호, 이태원 사건 때도 나온 사람들', '유족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