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경주시,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전 뛰어들어

 

경북 경주시가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다.

 

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공간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한 해 평균 1,5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최대 관광지임은 물론 신라 천년고도로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운 민족예술 발상지란 점을 전시공간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1,600여점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이 상당수 있는 만큼 이를 경주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 등이 후학을 양성한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있었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경주에는 회화, 서예, 조각, 도예 등 예술 분야에서 1,000여명의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고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알천미술관 등 다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고 이병철 회장이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고 경주 동천동 소재 경주이씨 제실 앞에 이 회장이 직접 쓰고 기증한 경모비가 있다는 인연도 강조했다.

 

시는 경주이씨 종친회와 손잡고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측에 뜻을 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이상록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만나 “이건희 컬렉션 전시관이 경주에 온다면 부지제공, 건축비 분담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주 역사 이전부지, 구 시청사 부지, 황성공원,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삼성 측이 원하는 장소 어디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시 이후 현재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로 서울만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건립되어야 하고 경주같은 중소도시에 세워질 때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민주,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교권 보호 빙자한 학생·교사 갈라치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주도로 '학교 구성원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이하 구성원 권리와 책임 조례)'가 제정되고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의결됐다. 학생인권조례안 폐지는 충남도의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구성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위’를 거쳐 본회의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조례안은 국민의힘 소속 재석의원 60명 중 60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울시 바로잡기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교권보호를 빙자해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를 갈라치기하고 학생의 자유와 참여를 제한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권리를 명시한 학생인권조례가 현재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인양 호도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교활함에 분노한다"며 "전 국민적인 우려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사회적 합의를 위한 어떠한 논의도 성실히 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과 「학교구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