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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하락했지만…62%, 부정평가 33%

민주당 4%p↓ 43%, 통합당은 1%p↓ 1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7주 연속 60%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3%p 떨어진 6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43%였고, '복지확대가 8%였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6%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5%, '외교·국제관계' 4%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오른 2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8%, '과도한 복지'가 8%를 차지했다. '윤미향·정의연 문제'는 4%였고, 35조원에 달하는 3차 추경 추진과 관련해 '국고·재정 낭비'도 3%를 차지했다.

 

갤럽은 "지난 5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면서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복지 확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과도한 복지'가 상위로 부상해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라며 "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정의연 활동·기부금 회계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후로도 논란 지속 중이다. 관련 내용은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지난주부터 언급되고 있으나, 그 비중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5월 30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그가 현직 의원으로 국회 출근하고 있어 추후 상황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무관치 않은 문제로 인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원구성을 놓고 대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하락 폭은 민주당이 더 컸는데,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한 43%를 기록했고, 통합당은 1%p 떨어진 17%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7%였고, 국민의당도 1%p 오른 4%였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p 오른 26%를 나타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무당층이 늘어난 것은 21대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주 여야는 상임위 배분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민주당은 개원 법정 시한인 6월 5일 미래통합당을 제외한 개원을 선언했다. 이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177석의 거대 여당으로 기울 법하다. 금태섭 전 의원 징계나 윤미향 의원 의혹 논란도 여당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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