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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재청, 여몽전쟁 승전지 인제 한계산성 사적 지정 예고

30년여몽전쟁 이끈 국난극복 역사적 현장…학술적·문화재적 가치도 높아

 

문화재청이 23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인제 한계산성(寒溪山城)'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13세기경 축조된 한계산성은 몽골 침략에 맞서 사용한 입보산성(入保山城·들어가서 지키는 산성)으로 평면구조와 축성방식, 부속 시설물의 변화양상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중세시기 산성이라고 문화재청을 밝혔다.

 

둘레가 약 7㎞에 달하는 한계산성은 상성과 하성으로 구분되는데, 상성은 몽골 침입에 대비해 사용하던 곳이며, 하성은 후대에 반(反)원정책 추진을 하면서 대대적으로 개축해 쌓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성은 현재 남한 내에서도 매우 험준한 곳에 축조된 산성으로 알려져 13세기 험준한 곳에 주로 형성했던 산성들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계산성은 30년여몽전쟁의 최후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몽골 영향 아래 있던 쌍성총관부의 세력 확장을 저지한 국난극복의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성곽 변화과정과 고려말 조선 초 공민왕의 반원 정책, 동해안 일대의 왜구 침략 대비 등을 목적으로 축조한 성곽 양식 등을 비교‧연구할 수 있는 점에서도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적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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