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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북경계 실패한 軍···정경두 국방부 장관 "국민께 사과, 한 점 의혹이 철저한 진상조사"

철저한 진상조사, 한 점 의혹 없도록 국민께 설명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소형목선을 탄 북한 주민이 삼척항을 통해 들어와 귀순하는 과정에서 군의 경계태세 및 해상 감시체계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정 장관은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면서 “군은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 장관은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 보고나 은폐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소형목선은 지난 9일 함경북도의 한 항구에서 출발해 10일 동해 NLL 북방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군에 합류, 위장 조업을 하다가 12일 오후 9시 정도에 NLL을 넘어 15일 오전 6시20분에 삼척항 방파제 인근 부두에 접안했다.

 

군 당국은 오전 6시50분 산책을 나온 주민들의 신고를 통해서 이들의 존재를 파악했고, 해군과 인근 철벽부대에는 오전 7시가 넘어서 상황이 전달됐다. 결국 북한 소형목선이 우리 측 NLL로 들어온 지 57시간이 넘도록 전혀 식별하지 못한 것이다.

 

당시 우리 군은 해상초계기와 감시 레이더, 초계함 등으로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북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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