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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성태 ‘딸 취업 특혜 의혹’ 제기 <한겨레>에 “찌라시 완장질”

“취재대상이 31세가 아니라 33세라는 기본사실도 확인 안 해”
“취재보도 기본조차 망각한 마구잡이 의혹 제기”

 

‘딸 취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에 대해 기본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한 ‘찌라시 완장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겨레>는 지난 20일 “윗선에서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을 입사시키라고 지시가 내려왔다”는 KT 내부 복수 관계자들의 증언을 근거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22일에는 다른 신입사원들과 달리 OJT 등 필수교육을 받지 않고 계약직으로 일하던 부서로 발령이 났다며 추가 의혹을 보도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김성태 딸’이 ‘KT 정규직 입사 필수교육 안 받은’ 이유는 <한겨레>가 기사에서도 스스로 언급하고 있듯이 ‘기존에 계약직으로 일하던 경영지원실 KT 스포츠단 소속 스포츠마케팅팀에서 근무’하다가 ‘기존에 일하던 부서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기본적인 상식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김성태 딸’이 왜 OJT를 받지 않았냐고 문제를 제기하는 <한겨레>는 더 이상 궁색한 자기변명에 나서려 할 것이 아니라 취재가 미흡하고 부실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태 딸’이 ‘KT 비정규직’이 아니라 ‘파견직 근로자’였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1월 신입사원 연수 중 ‘김성태 딸’이 동일한 시점에 스스로 자진사퇴했다고 명백하게 오보했다는 점을 다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심지어 취재 대상인 ‘김성태 딸’의 나이가 31세가 아니라 33세라는 기본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데스크나 편집국에서 누가 보더라도 설익은 기사를 왜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보도했어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밑도 끝도 없는 막무가내식 의혹 던지기의 이면에 어떤 정치적 배후와 음모가 숨어있는지는 곧 만천하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시점에 굳이 1면을 할애해 기본적인 팩트 확인조차 안 된 상황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김 전 원내대표 스스로 딸에 ‘파견근로자’였다고 밝힌 마당에 무슨 의혹과 특혜가 더 남아있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30년 국민주 신문, 한겨레’가 취재보도의 ‘기본’ 조차 망각한 채 마구잡이로 의혹을 제기하는 ‘찌라시 완장질’에 나서는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하다”면서 “더 이상 ‘언론’이라는 외피로 ‘언론 갑질’과 ‘언론 폭력’을 행사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런 반향도, 타 언론의 후속취재도 없는 ‘단독보도’에 미련을 둘 것이 아니라, 부실한 기사를 작성한 해당 기자와 그 부실한 기사를 지면에 올린 데스크가 ‘30년 국민주 신문, 한겨레’의 명예와 명성에 더 이상 먹칠을 하는 일은 반복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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