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보


경기도, 3년 동안 27억 투입 소방헬기에 기상레이더 등 안전장비 설치

 

경기도가 2021년까지 약 27억 원을 투입해 도 소방헬기 3대에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다.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가 보유한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방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주요 안전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만 장착하고 운항해 왔다.

 

도는 헬기 1대당 안전장비 설치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대씩 돌아가며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 장착에 들어갈 방침이다.

 

설치 예정인 안전장비를 살펴보면 ▲지상접근경보장치는 지상 장애물 접근 시 점멸등과 음성 경고 ▲공중충돌방지장치는 비행 중 타 항공기의 접근탐지 및 회피 표시 ▲기상레이더는 항로상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기상상태가 나쁜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설치비용은 헬기 1대당 약 9억 원이 소요된다.

 

이번 조치는 고도의 안전이 요구되는 소방헬기가 사고예방 장치도 장착하지 않고 운행한다는 경기도의회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의 지적을 이재명 도지사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3대의 소방헬기는 지난 3년간 2,715회에 걸쳐 출동했으며 구급 목적이 1,020회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최근 이재명 지사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야간비행과 기상악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항해야 하는 소방헬기의 특성을 반영해 내년부터 안전장비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될 닥터헬기는 입찰 시 제안서에 안전장치에 대한 규격을 명확히 표기해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과 헬기운항 활성화 등으로 소방헬기의 사고 위험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장비를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환자를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송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재난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