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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준생, 취업사교육에 1년간 342만원 지출

 

취업준비생들은 1년간 취업사교육에 평균 34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지출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영어회화로 1년 평균 61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0월12일부터 26일까지 최근 1년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453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비 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42만7,96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취업을 위해 자격증, 어학성적 취득부터 자기소개서, 면접컨설팅 등에 이르기까지 학원, 강의 등 외부 사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것을 취업사교육이라고 정의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자의 61%는 구직과정에서 취업사교육 이용 경험이 있었는데, 이용해 본 취업사교육(복수응답)은 자격증 준비(37%)가 가장 많은 이용빈도를 나타냈고, 어학시험(19%)이 그 뒤를 이었다.

 

흔히 자격증 및 어학성적 취득이 곧 취업의 기본준비사항이라고 여겨지는 만큼 해당 항목에 대한 이용경험 응답률이 56%로 절반을 넘겼다.

 

다음으로 ▲영어회화(10%) ▲인적성·직업훈련(8%) ▲자기소개서(7%) ▲면접(6%) ▲스피치·이미지메이킹(3%) 등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았다.

 

이같은 취업사교육을 이용하는데 취업준비생들은 1년 동안 342만7,960원을 지출했다.

 

주요 지출항목은 앞서 언급한 8개로, 항목별 평균 지출액은 42만8,000원이었다.

 

여기에 부식비와 교통비, 스터디비 등을 포함하면 취업을 위한 기회비용은 이보다 높아진다.

 

관련해서 토익 8회 응시에 40만원, HSK 1회 응시료는 최대 11만원에 달했다.

 

영어회화 학원비는 1년에 최소 100만원 선이었고, 해외연수를 포함하면 천만원대까지 금액이 올라가기도 했다.

 

면접과 관련해서는 대기업 면접을 위한 특강이 회당 5만원선이었고, 인적성 인터넷강의비는 기업당 10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비용이 가장 높은 항목은 ‘영어회화’였다.

 

이를 위해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은 평균 61만3,000원을 썼다고 답했다.

 

다음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관련 어학성적 취득을 위한 ‘어학시험’이 차지했다. 평균 53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코딩 등 IT와 컴퓨터 부문 및 포트폴리오와 디자인 등 특정직무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비 등 ‘직업교육훈련’이었고, 4위는 ‘자기소개서 준비비’였다. 첨삭과 컨설팅, 인터넷 강의비 등에 평균 41만3,000원을 썼다.

 

5위는 평균 38만4,000원의 ‘자격증 준비비’가 올랐다. 학원비, 응시료, 교재비, 자격증 발급을 위한 발급비와 증명사진비 등이 포함된 항목이다.

 

이밖에 취업준비생들은 ‘스피치, 이미지메이킹, 기타’에 평균 35만2,000원, 모의면접과 코칭, 인터넷 강의 등 ‘면접준비’에 평균 31만2,000원, ‘인적성 준비비’로 평균 30만2,000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이 정도 돈을 지출하고도 합격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지출 경험이 있는 구직자의 27%만이 합격을 했고, 나머지 38%는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사교육에 대해서 전체의 71%는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직 보조수단으로써 활용하면 효과적(39%)이고,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33%)이다.

 

반대로 취업사교육에 반대하는 이유는 터무니없이 비싼 수강료와 교육비(48%), 부실한 교육내용(21%), 취업사교육을 빙자한 취업사기 노출위험(21%) 등이 꼽혔다.

 

서미영 대표는 “돈을 벌기도 전에 쓸 일만 늘어남에도 합격을 보장하기 힘든 취업사교육에 의지하는 취업풍토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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