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7.8℃
  • 맑음광주 12.9℃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8.9℃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정치


文 지지율 61.1% 최저 수준 근접…정의당 12.5%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의당 지지율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p 하락한 61.1%를 기록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9%p 상승한 33.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국정 수행 지지율을 기록했던 1월 4주차(60.8%)에 근접했다.

 

리얼미터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간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면서 정쟁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송 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공방 논란이 빚어졌던 24일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논란이 이어졌던 27일에는 지지율이 59.8%까지 떨어져 취임 이후 일간 지지율로는 최저치였던 1월25일(59.7%) 수준까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52.9%, 4.5%p↑)과 60대 이상(50.9%, 2.5%p↑)에서는 오른 반면, 대구·경북(44.8%, 9.8%p↓)과 대전·세종·충청(56.1%, 6.5%p↓), 20대(62.8%, 9.5%p↓)와 50대(52.9%, 3.5%p↓), 보수층(32.9%, 6.6%p↓)과 중도층(58.2%, 3.7%p↓)에서는 상당 폭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는 더불어민주당이 44.0%(0.6%p↑)를 기록, 5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18..6%를 나타내며 2주 연속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7.0%(0.7%p↑)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지난 23일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애도의 물결이 확산되면서 2.1%p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노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던 27일 15.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5%선을 넘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수도권, 3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올랐다.

 

호남(15.3%), 30대(15.1%)와 50대(15.1%)에서는 15%대를 기록했고, 40대(18.4%)와 진보층(19.9%)은 20%선에 근접했다.

 

다만, 20대(7.0%, 4.2%p↓)와 충청권(7.6%, 3.2%p↓)에서는 하락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호화생활’을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을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한 요식업체 사장 A씨를 비롯해 임금 체불 기업체 대해 특별근로 감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상의 특별근로감독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받은 기업 등에 대해 실시해왔으나 이번 특별감독은 그간의 임금 체불 신고를 분석해 선별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체불액은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왔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 등이 등장하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소재 요양병원 두 곳은 국가로부터 요양보호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받고도 퇴직자들에게 고의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특히 "고령자는 업무능력이 떨어져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