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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주열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 유지 방침을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p 인하한 이후 연 1.25%로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북한 리스크, 중국 및 미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등 대외여건의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을 보면 미국이 내수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유로지역과 일본도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신흥시장국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 등 자원수출국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내수 증가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등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향후 성장경로에는 북핵 관련 리스크, 중국 및 미국과의 교역겨건 변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돼 3/4분기에는 2.3%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전기료 한시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의 소멸 등으로 당분간 1%대 후반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8월 이후 북한 리스크 등으로 시장금리 및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외국인 증권투자가 순매도로 전환되고, 원/달러 환율가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지만,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사정 및 대외차입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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