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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하철 통계로도 증명된 12일 ‘100만 촛불집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15일 박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 서울 광장 등 종로구 일대에서 벌어진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 주최 측이 1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로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였는지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집회 다음 날인 지난 13일 서울시는 12일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인근 지하철역 ▲광화문 ▲서울역(1호선) ▲시청역(1·2호선) ▲종각(1호선) ▲종로3가(1·3·5호선) ▲을지로입구 ▲경복궁 ▲안국 ▲서대문 등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승차 86만1,126명, 하차 86만4,596명 등 총 172만5,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 71만4,429명(승차 36만4,773명, 하차 34만 9,656명)대비 101만1,293만명 증가한 것이다.


다만, 승·하차 인원이 중복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 도심으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는 하차인원(86만4,596명)만 놓고 보면 이날 광화문 일대를 찾은 국민들은 전년대비 51만4,940명 늘어났다.


여기에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약 37%인 것을 고려하면 12일 광화문 일대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 국민은 약 221만6,912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일로 광화문 일대를 찾은 국민들을 제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지하철 이용객 수는 빼면 총 150만2,483명이 집회 참여를 위해 광화문으로 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평년보다 이용객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역별로는 광화문역에서 하차한 인원이 11만1,146명으로 지난해 3만1,471명보다 7만9,675명 늘었고, ▲서울역은 6만928명에서 8만1,000명으로 2만72명, ▲시청역 1호선 2만5,787명에서 12만8,476명으로 10만2,530명, ▲시청역 2호선은 1만7,613명에서 8만565명으로 6만7,452명 증가했다.


▲종각의 경우 하차 인원은 3만9,827명에서 10만8,097명으로 6만8,270명 늘었고, ▲종로3가 1호선은 3만7,188명에서 2만8,083명 증가한 6만5,271명 ▲종로3가 3호선과 5호선은 각각 1만438명에서 1만6,790명, 1만3,630명에서 3만5,740명으로 6,352명, 2만2,11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로입구 9만56명(4만6,054명 증가) ▲경복궁 6만5,319(3만8,193명 증가) ▲안국 4만5,840명(1만6,106명) ▲서대문 3만1,796명(2만43명)이었다.


서울시는 “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로 당일 지하철의 수단분담률이 증가했더라도 인근 정류소에서 하차한 버스 승객과 전세버스 및 철도를 이용해 지방에서부터 올라온 승객까지 고려했을 때 집회 주최 측의 집계는 허수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이날은 시위로 인해 시내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었기 때문에 평소의 지하철 수송분담률을 그냥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 역에서 하차한 인원들이 모두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을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한 통계전문가는 “각 역사를 이용한 승객 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들이 역에서 하차한 후 다른 차편을 이용했거나 인근 역에서 재승차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통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12일 집회에 실제로 국민들 100만명 이상이 모였는지에 대해서는 이처럼 의견이 갈리기도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하야를 촉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단독으로 영수회담을 갖기로 하고 시간을 조율 중이다.


이번 영수회담은 추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국민들의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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