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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성남시장, 더민주 당대표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이었고, 아직 대한민국 제1야당을 대표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현실에 충실하면서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출마 고민은 밀려오는 몇 가지 심각한 위기 때문에 시작했었다고 밝히며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 가는 통일 심화되는 불평등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출마 고민의 이유로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 가는 통일에 대해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교류 협력 중단으로 신뢰와 통일은 멀어졌다고 강조하며 부정부패로 얼룩진 국방은 내부에서, 신냉전 군비경쟁은 외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번째 이유로 언급한 심화되는 불평등’에 대해 기회 자원 소득의 불평등이 극심해져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고, 경제는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지위와 재산이 세습되는 사회에서 흙수저 국민은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증오하며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 번째 이유인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대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권력은 분산되고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하지만, 세월호 참사,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처럼 생명과 인권은 무시되고, 자치와 분권은 말살당하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불출마하지만, 이번 정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 의원의 2파전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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