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산양분유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산양분유 시장점유율은 일동후디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양유업·파스퇴르·아이배냇이 합류해 4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항간에는 매일유업이 산양분유를 출시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매일유업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산양분유에 대한 아기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인터넷카페의 중고거래 카페에서는 산양분유를 20~50% 싸게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분유 값을 받아 잠적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발생되고 있다. 이 같은 범죄의 원인은 산양분유의 가격이 일반 분유에 비해 훨씬 높아 아기 엄마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산양분유를 잘 사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유업계에 따르면 분유 전체 시장 규모는 2010년 3800억 원에서 지난해 4000억 원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산양분유 매출은 5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40%나 급증하며 전체 분유에서 산양분유 비율은 6%에서 9%로 늘어났다. 산양의 젖을 원유로 사용하여 만들어진 산양분유는 모유와 비슷하다는 것 때문에 일반 조제분유(800g기준) 1만6000원 가량인 것에 비해 2~3배
검찰이 CNK주가조작의혹 관련자들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되었다. 지난달 24일 CNK사건과 관련된 인물들 가운데 처음으로 CNK기술고문 안 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기각결정이 내린 바 있다. 안 씨에 이어 사건의 핵심관련자라고 검찰이 지목한 김 전 대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9일 기각됐다. 김 전 대사는 검찰에 조사받기 직전에 검찰청 앞에서 "본인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억울하다. 자신은 형사처벌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었다. 김 전 대사는 지난 2010년 12월과 지난해 6월 두차례에 걸쳐 CNK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부풀린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정석 부장판사는 주가조작과 관련한 공범들과의 공모관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김 전 대사(구속영장)의 대한 영장기각사유를 밝혔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김 전 대사와 CNK 오덕균 대표는 수차례 통화했었고, 핵심관련자들이 허위로 자료를 만들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각된 것에 오 대표가 귀국해도 수사에 큰 진전이 없을 것이다